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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청암휘트니스앤 스파 ‘코로나 확진자 속출’ ...25일에만 14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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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청암휘트니스앤 스파 ‘코로나 확진자 속출’ ...25일에만 14명 추가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0.08.25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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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 시장, 코로나19 긴급 행정명령 발령...모든 다중이용시설 운영 중단  
순천시 코로나19 긴급 행정명령 발령
순천시 코로나19 긴급 행정명령 발령

전남 순천시에서 25일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추가 발생했다. 지난 20일 5번 확진자 발생 후 6일 만에 2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순천 지역의 확진자는 총 34명으로 늘었다. 

이번 확진자 14명은 모두 15번 확진자가 매일 반복적으로 방문했던 청암휘트니스앤스파를 방문했거나 15번 확진자와 모임·식사 중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21번 확진자는 오천동 골드클래스 아파트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으로 청암휘트니스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그로 인해 근무지인 신대푸르니 어린이 집이 폐쇄됐다.

22번 확진자는 상사면에 거주하는 50대 여성화가로 청암휘트니스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행동 조강훈 스튜디오 관계자다.

23번 확진자는 덕월동 청미래 2차아파트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으로 15번 확진자와 19일 모임을 통해서, 24번 확진자는 왕지동 롯데캐슬 아파트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으로 청암휘트니스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25번 확진자는 인제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으로 청암휘트니스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근무지인 순천만국가정원이 폐쇄됐다.

26번 확진자는 덕월동 우성아파트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이며, 27번 확진자는 별량면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28번 확진자는 금당 그리안아파트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29번 확진자는 덕월동에 거주하는 10대 대학생, 30번 확진자는 덕월동 신보아파트에 거주하는 10대 대학생, 31번 확진자는 해룡 우미아파트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32번 확진자는 연향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으로 모두 청암휘트니스를 이용했다.

33번 확진자는 덕월동 우성아파트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으로 15번 확진자와 21일 함께 식사를 하고 감염된 것으로, 34번 확진자는 남정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으로 청암휘트니스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천시는 25일 확진통보를 받은 즉시 14명의 확진자를 순천의료원으로 이송해 입원시켰따. 아울러 확진자들이 다녀갔던 프레스티지 학원, 신대푸르니 어린이집, 순천만국가정원, 다소니케이크 카페, 김선생 휘트니스, 조강훈 스튜디오, 순천선혜학교 등 7곳을 폐쇄하고 동선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자세한 동선은 확인되는 대로 시청 홈페이지와 재난 문자 등을 통해 시민에게 신속히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순천시는 지난 21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23일에는 허석 순천시장이 대시민 담화문을 통해 “모든 시민의 역량을 결집해야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면서 “어렵고 힘들지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순천시는 25일 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추가 발생함에 따라, 이날부터  상황 해제 시까지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중단하는 긴급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운영 중단 대상시설은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 실내 집단운동(줌바, 태보, 스피닝 등), 방문판매, 목욕탕, 사우나, 게임장, 오락실, 뷔페, PC방, 학원, 체육시설, 키즈카페 등이다. 

어린이들과 학생들 보호차원에서 이들이 이용하는 시설을 우선으로 선정했다. 

명령 위반자에 대해서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위반으로 발생한 모든 확진 관련 검사, 조사, 치료비 등 방역비용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허석 순천시장은 “지금 여기에서 제대로 대응을 못하면 가족이 무너지고, 직장, 사회가 무너진다”며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협조하여 줄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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