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한 자연에 공기마저 달달한 ‘봉화’. 그 중 백두대산 가운데 자리한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울울창창 자연 벗 삼아 노닐기 좋은 곳이다.

여의도 면적의 약 1,800배인 5,179ha에 달할 만큼 광활한 자연은 다양한 생명을 품고 있어 아이와 함께 생태여행을 즐기기에도 좋다.

수목원에선 백두대간 자생식물과 우리나라 희귀·특산 식물, 고산식물을 만날 수 있다. 또 어린이 정원과 모험의 숲에선 아이들이 오감으로 자연 생태를 배우고, 모험을 즐기며 독창성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어 인기다.

자연 그대로의 멋을 즐길 수 있는 무지개정원, 수변생태원, 겨울정원, 덩굴정원, 추억의 정원, 수련전시원, 휴가든, 약용식물원 등 각양각색의 테마 정원도 ‘쉼’과 여유를 선사한다. 백두산호랑이가 살고 있어 유명한 ‘호랑이 숲’도 놓치면 아깝다.

한여름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싶다면 ‘분천역 산타마을’이 제격이다. 사람 발길 뜸했던 오지에서 최고의 관광지로 변한 곳으로, 산타클로스, 루돌프, 눈사람 등 크리스마스 풍경을 배경으로 인증샷 찍고 노는 재미가 상당하다. 

백두대간의 매력을 좀 더 느끼고 싶다면 ‘백두대간협곡열차 V-Train’을 타볼 것을 추천한다. 차로는 접근할 수 없는 백두대간 오지 협곡을 달리는 국내 유일의 협곡순환열차로, 열차의 커다란 창문을 통해 아름다운 바깥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어 매력적이다.

<사진/봉화국립백두대간수목원>

이주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