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치유의 고장’ 전남 완도군 신지해수욕장과 청산도, 완도수목원 일원에서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한 국민 영웅들에게 휴식과 치유를 제공하는 ‘해양치유․관광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12일 완도군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12일부터 11월 6일까지 총 11회에 걸쳐 매주 수~금요일에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여 대상은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의료용 폐기물처리업체 및 방역업체 근로자 등으로 여행경비를 전액 지원받아 해양치유와 해양레저, 섬 관광 등을 즐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코로나 우울증’을 겪고 있는 이들이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도록 노르딕 워킹과 해변 명상, 해상 필라테스 등 다양한 해양 치유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한 전남도는 참가자들이 소리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에 도립국악단과 국립남도국악원의 판소리, 민요, 사물놀이 등 신명난 공연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전국 코로나19 국민영웅 대상으로 체험단 240여 명을 모집한다.
방역 수칙을 고려해 각 회차별로 20명 내외의 소규모 인원을 선정해 개인별 방역물품도 나눠줄 예정이다.
참여를 원할 경우 코레일관광개발 누리집(http://www.korailtravel.com)에서 회차별로 동반 인원수(2~4명)에 맞는 숙소를 선택해 예약 신청을 하면 된다. 예약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우선 12일부터 14일까지 운영에 들어간 1회차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감염병 특별 재난 지역으로 지정됐던 대구․경북지역 의료진을 대상으로 우선 운영된다.
2회차부터는 프로그램 참여 신청자 중 선발해 참여시킬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코로나19에 대응한 헌신과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리인 만큼 국민 영웅들이 해양치유의 메카인 전남 완도에서 청정 바다와 깨끗한 공기, 내실 있는 해양치유 프로그램으로 편안하게 힐링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