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8일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도로와 하천 제방, 저수지 등의 공공시설들이 유실되거, 곳곳에서 토사 붕괴, 차량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한 전남 장성군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수해 복구에 나섰다.
군이 8일 오후 6시에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8일 오후까지 장성 지역의 평균 강우량은 384.9mm, 특히 진원면에는 54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져 피해를 키웠다.
군은 8일 새벽 1시를 기해 호우 경보를 내리고 재난 방송과 문자 발송을 실시했으며, 전 공무원 비상근무 3단계를 발령해 응급 복구 작업에 돌입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수마(水魔)가 장성군민의 희망까지 삼키지는 못한다”며 “5만 군민과 힘을 모아 피해 상황을 최대한 빨리 회복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대책을 철저히 수립‧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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