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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수 제한 ‘필리핀 보라카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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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수 제한 ‘필리핀 보라카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딱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0.08.06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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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짚라인, 인어체험으로 짜릿 특별하게!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보라카이 개발청 신설 법안 통과 요청

일일 방문객 수를 제한하는 ‘필리핀 보라카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딱 맞는 여행지다.

한때 ‘쓰레기섬’이라고 불릴 정도로 심각한 환경문제에 부딪혔지만, 아예 섬을 폐쇄하고 초강경 환경복원 노력 끝에 청정 자연을 되찾으며 ‘천국의 섬’으로 거듭났다.

이처럼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기 위해 지난해 하루 평균 5,600명이 찾은 ‘보라카이’. 코로나시대 ‘자연과 함께하는 소규모 여행’이 각광받는 요즘, 자연과 함께 특별한 액티비티가 있는 보라카이는 어떨까.

푸른 바다와 4km에 달하는 새하얀 백사장을 배경으로 때론 평화롭게 요가를 즐기고, 또 때론 짜릿하게 짚라린을 만끽해도 좋다.

필리핀 최초의 인어학교
필리핀 최초의 인어학교

인어가 되는 특별한 재미에 빠지다!

보라카이엔 필리핀 최초의 인어학교인 보라카이 인어 학교(Philippines Mermaid Swimming Academy)가 있어, 인어의 몸짓을 배울 수 있는 ‘머메이딩 체험’을 해볼 수 있다. 각자의 취향대로 인어 지느러미 모양의 수영 수트를 고른 뒤, 강사와 함께 인어 동작을 배우게 된다. 바다에서 직접 인어 동작을 응용해볼 수 있어 마치 영화 속 인어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이색 재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체험 등록 시, 제공되는 방수카메라로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강습 후에는 인어 자격증이 발급 되어 잊지 못할 인어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보라카이 선셋 요가
보라카이 선셋 요가

보라카이 해변에서 즐기는 힐링 요가

보라카이에는 소규모로 진행되는 요가 클래스가 많다. 특히 숙식과 함께 요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숙박 형 요가 클래스가 많은데, 이 중 탁 트인 해변가의 리조트에서 주로 제공하는 선셋 요가를 추천한다. 일몰이 시작되는 시간, 최대 10명 안팍의 한정된 정원만 참여 가능한 선셋 요가는 화이트 비치의 모래 사장 위에 요가 매트를 놓고 요가를 즐기는 보라카이만의 특별한 액티비티이다. 노을을 바라보며 귓가에 들려오는 파도와 조용하게 즐기는 선셋요가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이 치유됨을 느낄 수 있다.

보라카이 전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짚 라인
보라카이 전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짚라인

스릴만점 고공비행 보라카이 짚라인

보라카이 하늘을 나는 것과 같은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짚라인도 짜릿하다. 특히 100m 위의 상공에서 약 620m 가량 펼쳐진 보라카이의 짚라인은 보라카이 섬 내 가장 높은 곳에서 보라카이의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다. 짚라인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다면 더욱 해보길 추천한다. 보통 앉아서 타는 다른 관광지의 짚라인과는 다르게 보라카이의 짚라인은 배를 아래로 두는 슈퍼맨 자세로 즐기고, 숙련된 스탭들이 착지를 도와줘 초보자들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필리핀 관광부는 “스노쿨링이나 호핑 투어와 같은 해양 액티비티들이 필리핀의 대표적인 액티비티로 알려져 있으나, 관광부의 적극적인 관광 상품 개발로 현재는 오직 필리핀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액티비티들이 마련되어 있다”며 “관광부에서도 관광객들의 만족스러운 여행을 위해 노력하는 만큼, 코로나 이후 많은 관광객들이 보라카이를 방문하여 특별하고 즐거운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마리아 아포 필리핀 관광부 한국 지사장은 “보라카이는 현재 필리핀 내국인에 한 해 관광을 재개하고 있으나 빠른 시일 내, 한국인 관광객에게도 개방되어 보라카이의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필리핀 정부는 보라카이 일일 방문객 수 제한방침을 유지, 보라카이 여행을 보다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7월 27일  보라카이섬 개발청(Boracay Island Development Authority) 신설 법안 통과를 의회에 요청하는 등 보라카이 섬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사진/필리핀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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