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마을미술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돼 예술마을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마을미술 프로젝트 공모사업은 문체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해 추진하는 공공미술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총 29개 지자체가 신청했지만 경남 창녕군, 강원 원주시, 인천 서구 등 3곳이 선택을 받았다.
이들 지자체는 올해와 내년에 각각 국비 1억 4,500만 원씩 총 2억 9천만 원을 지원받아 마을 미술사업을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사업을 통해 작가들에게 창작의 장을 제공하고 사업대상 마을들은 개별적으로 특색 있는 중·장기 로드맵을 설정, 지역주민들의 문화 향수권을 신장시키는 예술마을을 조성할 수 있다.
창녕군은 사업을 주관하는 ㈔창녕우포늪생태관광협회(회장 노창재)가 지역주민들과 함께 마을미술 프로젝트를 만들어가게 된다.
군은 유어면 세진마을과 대합면 주매마을, 우포늪생태체험장 일대에 ‘볼 빨간 따오기 예술산책로’등 총 15개의 작품을 국내‧외 작가와 마을주민들이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우포늪 일대에 습지와 따오기를 주제로 즐거움이 가득한 미술마을을 조성해 보다 발전해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생태문화예술도시로 가꾸어 나간단 방침이다.
아울러 군은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드문 조용한 관광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언택트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는 우포늪 일대가 자연과 더불어 예술작품을 관람하며 감성을 충전할 수 있는 생태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우포늪이 생태환경의 살아있는 보물창고에서 이제는 자연과 예술의 조화를 통해 사람과 함께하는 생태문화의 메카로 거듭 날 것”이라며, “관광객들이 자연에서 힐링하며 예술과 만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