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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읍사 문화제’ 대폭 축소, 안전한 축제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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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읍사 문화제’ 대폭 축소, 안전한 축제로 연다!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0.07.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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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례 중심’ 소규모로 행사만 진행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국 지역축제 및 문화예술행사가 대폭 축소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정읍시의 대표 축제인 ‘정읍사 문화제’가 올해 대폭 축소, 안전한 축제로 개최된다. 31년간 이어온 정읍사 문화제가 축소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서다.

정읍시에 따르면 (사)정읍사문화제제전위원회(이하 제전위)가 지난 20일 긴급 이사회 회의를 열고 관람객의 밀집이 예상되는 기념식과 정읍사 가요제, 각종 체험프로그램, 농특산물·간식·먹거리 부스 운영 등의 세부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26~27일 이틀간 정읍사공원과 시내 일원에서 열릴 예정인 ‘정읍사 문화제’는 제례 중심으로 소규모 행사만 진행, 대폭 축소될 예정이다. 올해 정읍사 문화제에서는 채수 의례, 여인 제례, 부도상 시상 등 문화제 명맥을 잇기 위한 제례 위주로 진행된다.

사진-정읍사공원과 정읍천변 일원에서 열리는 정읍사문화제 모습
정읍사공원과 정읍천변 일원에서 열렸던 정읍사문화제 모습

정읍시 관계자는 “정읍사 문화제는 지난해 기준 3만여 명이 찾았던 지역 대표 축제로 축소 개최 시 지역 경제에 적잖은 타격도 예상된다”며 “그러나 제전위와 시는 관람객과 시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행사를 축소 진행하고, 내년 축제 준비에 힘을 더 쏟겠다”고 밝혔다.

제전위 조택수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행사 축소는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다만,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제인 만큼 제례를 중심으로 최대한 안전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읍사 문화제는 정읍사 여인의 숭고하고 아름다운 부덕과 정절을 기리며 천혜의 비경 내장산의 아름답고 붉은 단풍과 함께 하는 문화축제다.

2019 정읍사문화제, 채수의례
2019 정읍사문화제, 채수의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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