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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글로벌 평화허브 특별지대’ 집중육성..2030년까지 3,87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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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글로벌 평화허브 특별지대’ 집중육성..2030년까지 3,870억 투입
  • 정하성 기자
  • 승인 2020.07.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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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비극적 공간 탈피, 인류공동평화허브로!
생산유발효과 5.3조, 일자리 창출 103천명, 부가가치창출효과 2.7조

강원도가 오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 3,870억을 투입해 평화지역을 ‘글로벌 평화허브 특별지대’로 집중 육성한다.

이는 평화지역이 세계에서 유일한 생태적·역사적 가치를 지닌 지역으로, 잠재력이 큼에도 불구하고, 각종 규제·남북분단 등의 특수성으로 인해 지역의 경쟁력이 저하된다는 판단에서다.

따라서 70여년간의 군사적 대결이 낳은 비극적 공간에서 탈피, 전 세계가 그 가치를 공유해야 할 인류 공동의 ‘평화허브 특별지대’로 탈바꿈에 나선다. 국제사회와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지역 혁신 신성장 D·M·Z(Develepment+Model+Zone)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강원도 측은 “분단, 규제 등 악순환 구조를 벗어나,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으로 유도할 수 있는 전면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글로벌 평화허브 특별지대’로 집중 육성할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지난해 ‘강원생태평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에 이어 이번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이 유네스코에 인증됨에 따라 국제사회와 함께 2030년까지 ▲글로벌 브랜딩, ▲생태탐방SOC구축 ▲생명산업군 융·복합 3대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평화지역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그린SOC확충사업, 전략기구 유치 사업 등에 2,300억을 투입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나선다. 그린SOC확충사업으로는 도립공원 조성, 생태탐방시설 확충 등이 추진되며, UN평화대학 분원, 국립 생물자원관 유치 등 전략기구 유치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또 한반도 최대 생태자본을 보유하고 있는 평화지역의 특성을 활용한 ‘친환경, 비파괴, 자연생태 중심’의 생명산업 융복합 및 실증단지 조성에 나선다. 치유·밸리 복합단지, 재활센터, DMZ산림치유원 등 실증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생명산업으로는 치유 및 웰니스 식품산업, 천연 화장품산업, 천연물 신약개발, 종자산업 등 자연자원을 관리·생산·가공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을 육성한다. 이를 위해 1,450억을 투입해 지역주민의 소득창출과 자립경제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인증사업, 남·북 공동사업 및 국제협력을 통한 세계평화상징 및 통일배후지 조성 사업에도 120억을 투입, 평화지역의 국제 브랜딩 및 지역정체성 확립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글로벌 인증 사업으로 남북TBR, UN중요농업유산, 세계복합유산 등재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남북공동사업으로 산림협력센터, 금강·설악 연계생태관광, 공동학술조사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도에서는 ‘글로벌 평화허브 기본계획’의 성공적인 성과도출을 위해 관련 조례 제정, 전담기구 등을 설치, 평화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소득창출 등이 직접 연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문순 도지사는 “평화지역이 70여년간의 군사적 대결이 낳은 비극적 공간에서 탈피해 ‘보전과 활용, 평화와 번영, 교류와 협력 등 전 세계가 그 가치를 공유해야 할 인류 공동의 평화허브 특별지대로 탈바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철원 생창리에서 맞는 DMZ의 아침 / 사진-철원군 제공
철원 생창리에서 맞는 DMZ의 아침 / 사진-철원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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