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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녹동항에서 놓칠 수 없는 맛!...맛있는 섬여행! 섬에서 ‘삼시세끼’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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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녹동항에서 놓칠 수 없는 맛!...맛있는 섬여행! 섬에서 ‘삼시세끼’③
  • 글·사진 최홍길 서울 선정고 교사(수필가)
  • 승인 2020.07.13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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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섬’ 어디까지 알고 있니? 이야기가 있는 섬
고흥 소록도
고흥 소록도

고흥군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찾는 곳이 ‘녹동항’이다. 바다에서 들어오는 고흥의 관문이자 두 개의 다리가 생겨서 더욱 북적거리는 항구이다.

녹동항은 크게 두 구역으로 나눌 수 있다. 제주도와 완도의 금당도와 평일도를 연결하는 신항연안여객선 터미널이 있는 곳과 상화도, 하화도, 득량도를 오가는 배를 타는 구항이있다. 항구는 크고 작은 배들로 가득하다. 인근 섬에서 생산되는 활어와 김, 다시마, 멸치 등 해산물이 집결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녹동항
녹동항

남해안의 수산물 집결지이자 해상교통의 요충지로 알려진 녹동항이 최근 주말 여행지로 각광 받고 있다. 소록대교와 거금대교가 개통된 덕분이다.

유람선 선착장에서 수산시장으로 이어지는 바닷가에는 건어물 시장이 자리하고 있다. 좌판에는 마른 생선들이 널려 있다. 이곳에서는 서대와 도미, 문어 등이 판매된다.

녹동항에서 가장 분주한 곳은 수산시장이다. 바다에서 갓 잡아온 싱싱한 해산물을 사려는 사람들과 상인들이 어우러지는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고흥군의 대표적인 섬은 거금도와 소록도이다. 섬 전체가 하나의 공원인, 아픈 사연을 안고 있는 소록도와 남해안의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거금도가 있다. 

녹동항
녹동항

우주센터로 유명한 내·외나로도 등의 이 섬들은 모두 교량으로 이어져 배를 타지 않아도 여행이 가능하다. 순천-벌교-고흥을 잇는 4차선 도로와 남해 고속도로가 이어진 관계로 고흥 여행은 한결 쉬워졌다.

지난 2008년 6월에 개통된 소록대교를 통해 소록도를 찾아가는 사람들도 많은데, 과거 문둥이는 차에 태울 수 없다는 이유로 버스에서 강제로 내려져 일주일을 걸어도 도착하기 힘들었던 곳, 그리고 다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했던 곳 ‘소록도’. 한하운의 ‘보리피리’라는 시비 앞에서 당시 어렵게 살아갔던 그들을 회상하는 관광객들도 많다.

삼치회
삼치회
소록대교 야경
소록대교 야경
소록도
소록도

 

<사진/고흥군, 참고도서 이재언 '한국의 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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