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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림공원 아름다운 수련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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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림공원 아름다운 수련 장관
  • 김지혜 기자
  • 승인 2020.07.10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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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수련
열대수련

요즘 제주 한림공원을 찾으면 개화 시기를 맞은 수련(睡蓮) 꽃망울을 터뜨려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수련과 연꽃의 생김새와 생태가 비슷하다 보니 같은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둘 사이에는 확연히 큰 차이가 난다.  
 
수련과 연꽃을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줄기와 잎이 수면 위까지 올라왔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수련은 연꽃과는 달리 줄기의 힘이 약해 잎이 수면에 둥둥 떠다니기만 할 뿐, 수면 위로 올라오지는 못한다. 

열대수련
열대수련

반면에 연꽃은 줄기의 힘이 수련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하기 때문에 잎이 수면 위 10cm이상 올라오기도 한다. 

게다가 연꽃의 잎은 단순한 원형이지만, 수련의 잎은 한쪽이 큰 폭으로 깊숙이 갈라져 있어 하트 모양과 유사하다.

열대수련
열대수련

"수련(睡오므려질 수 蓮연꽃 연)" 이란 이름은 수련이 연꽃과 달리, 저녁이 되면 꽃잎을 오므린다고 해서 붙여졌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수련의 경우 오전 11시~오후 2시 사이에 꽃잎을 활짝 열었다가 오후 6시쯤 꽃잎을 닫아 마치 수면을 취하는 것처럼 보인다. 해질 무렵이 아니더라도 비가 오면 꽃잎을 닫는다.

열대수련
열대수련

외국 수련종 중에는 아침 7시에 피어 3~4일간 꽃을 오므리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는 종도 있기는 하다. 

수련이 낮이나 이른 아침에 꽃을 피우고, 몇 시간 안에 꽃잎을 오므리는 특성 때문에 태양을 신성시했던 고대 이집트 인들은 수련을 상징적인 존재로 여겼다고 한다.

열대수련
열대수련

이집트 나일강에 자생하는 수련의 일종인 하늘색 수련은 꽃을 피우는 시간이 태양이 뜨기 시작하는 시간과 거의 일치하고, 꽃잎을 오므리는 시간도 태양이 지는 시간과 거의 일치했기 때문이다.
                                                     
최근엔 수련이 관상 목적으로 많이 길러지고 있다. 연꽃과 달리 잎이 수면 위로 삐죽삐죽 올라와 외관을 더럽히는 일도 거의 없기 때문에 가정이나 어항에서도 쉽게 심어 기를 수 있다. 그렇다보나 수련의 품종 개량이나 교잡종이 꾸준히 만들어지고 있는 추세다.   

원래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수련은 흰색 꽃만 피웠지만, 요즘엔 다양한 종이 개량돼 분홍색, 보라색, 핑크 색의 꽃을 피운다. 
수련의 꽃말은 "담백, 결백, 신비, 꿈, 청정" 이며, 하얀색은 ‘당신의 사랑은 순결합니다.’, 노란색은 ’당신은 애교가 없어요. 빨간색꽃은 ‘당신의 사랑을 알 수 없어요’란 뜻을 지닌고 있다.

열대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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