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외래관광객 왕래가 막힌 가운데 한국관광공사가 일본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한국관광’을 배우고 테스트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 ‘E-러닝 코리아 트래블’을 지난 6월 공사 오사카지사에서 시작,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러닝 코리아 트래블’은 향후 한국 여행상품 개발 확대 기반을 위해 방한 관광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사이트를 통해 한국관광정보 온라인 학습과 검정테스트를 할 수 있다.
사이트를 통해 일본 여행업자들이 상품기획 시 참고할 수 있도록 한류, 음식, 웰니스, 전통시장, 지방관광 등 한국 테마관광 소재들을 선별한 ‘한국테마관광 소재 자료집’과 개별여행객 관심콘텐츠를 한데 모은 ‘인생코리아’ 책자를 E-Book으로 등재해 손쉽게 한국여행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학습할 수 있다.
또 학습을 마친 참가자는 이 내용을 바탕으로 상품기획에 대한 관광지식을 측정해 볼 수 있는 ‘한국여행 마스터’ 검정테스트에 응모할 수 있다.
“한국의 전통양식으로 지어진 집을 일컫는 말은?(한옥)”과 같은 기본적인 문제에서부터 “서울의 전통시장중 닭강정과 고로케 등이 유명한 요즘 가장 핫플레이스중 한 곳은?(정답: 망원시장)”과 같은 문제까지 난이도에 따라 4단계(기본편~달인편)로 구성돼 오는 8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실시되고, 전 과정을 일정 기준 이상으로 통과하면 ‘한국여행 마스터’ 자격이 부여된다.
참가자들에게는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과자, 라면, 마스크팩 등이 들어있는 경품보따리와 함께, 향후 방한 관광상품 개발 시 상품 판촉도 지원받을 수 있다.
공사 설경희 오사카지사장은 “1회 검정테스트가 완료된 현재, 여행업자 약 150여 명이 응모하는 등 한국여행 시장 재개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또한 일반소비자 역시 코로나19로 차단된 한국여행에 대한 갈망은 더욱 증폭돼 있어 여행 재개에 대비해 공사와 여행업계가 어떤 콘텐츠들로 한국여행을 소구할 것인지 사전에 준비한다면 신속한 수요 회복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