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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위기 '대한항공', 알짜 ‘기내식·기내면세 사업’ 매각 추진.. 위기 극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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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위기 '대한항공', 알짜 ‘기내식·기내면세 사업’ 매각 추진.. 위기 극복 나서
  • 정하성 기자
  • 승인 2020.07.07 1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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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배타적 협상권 부여
이달말 1조 1269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계획대로 추진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위기에 처한 대한항공이 생존을 위해 알짜사업으로 꼽히는 기내식과 기내면세 사업 매각을 추진, 1조원 수혈에 나선다.

유동성 위기를 타계하기 위해 마련한 자구안인 ‘송현동 부지 매각’이 서울시의 공원화 방침에 막혀 차질을 빚자, 고심 끝에 알짜 사업인 ‘기내식·기내면세 사업’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오늘(7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기내식 사업 및 기내면세품 판매사업 매각 추진을 위해 사모펀드(PEF)인 ‘한앤컴퍼니’에 배타적 협상권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한항공은 이 같은 내용을 이사회 보고 후 ‘한앤컴퍼니’와 매각 업무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향후 실사 등 구체적인 후속 진행사항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대한항공은 “기내 사업 부문 매각과 과련, 직원들의 처우와 고용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노동조합과 긴밀하게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매각이 완료되면, 대한항공이 회사채, 차입금 등 올해 갚아야 할 4조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지난 4월 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1조2,000억원을 지원받았고,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신청해 하반기에 1조원을 추가로 지원 받을 전망이다. 여기에 이달 말 계획된 1조 1269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기내사업 매각금 1억원 등 총 4억여원을 확보해 유동성 위기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회사 생존을 위해 송현동 부지, 왕산 마리나 등 부동산 자산 매각을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달 말 유상증자로 새로 발행되는 주식 수는 7천9,36만5천79주로, 총 1조1천269억8천만원 규모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며, 1주당 신주 배정 주식 수는 0.6616831357다. 신주 발행가액이 1만4200원으로 확정됐으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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