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영화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은 유지
8월 13일 개최 예정인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비대면 영화제로 전환됐다. 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그동안 코로나19의 확산추이를 지켜보며 영화제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며 “그러나 현재 코로나19의 2차 확산 우려에 국가 차원의 노력 또한 강화되고 이는 중차대한 시기인 만큼 온라인으로의 전환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화제의 모든 상영작은 공식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8월 13일~17일 상영되며 음악 프로그램은 무관객으로 진행, 공식 유튜브 채널과 공식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공식 온라인 플랫폼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개막식 역시 심사위원 및 관계자 등의 최소인원만 참석하는 선포식의 형태로 치른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온라인 전환이라는 결정을 내렸지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핵심 사업인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 ▲영화제 경쟁 부문을 위한 심사, ▲제천 시민을 위한 동네극장 등 한국 음악영화의 발전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들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 영화제 측은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었을 때, 경쟁부문 상영작 등을 오프라인에서 소개하는 장기상영 프로그램도 마련할 방침이다.
조성우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시민과 방역당국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만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제천시의 방침에 적극 공감, 비대면 영화제로의 동참을 결정했다”며 “그러나 영화발전기금을 운용하는 영화제로서 음악영화의 발굴, 육성을 통해 영화의 다양성을 지켜가야 하는 우리의 사명은 더욱 지속되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