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고 터키로 여행오세요!”

지난 12일부터 한국인을 포함한 모든 무증상 해외 입국자의 14일 의무 자가격리 조치를 해제하고 관광을 재개한 터키문화관광부가 전 세계 주요 매체와 주요국 대사들을 안탈리아(Antalya)로 초청해 ‘안전한 관광(Safe Tourism)’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간담회를 지난 6월 19~20일 이틀간 진행하고, 터키 관광산업 회복 및 정상화에 나섰다.

특히 이 자리에서 코로나19를 보장 범위에 포함하는 ‘여행자 보험 패키지’를 7월 1일부로 선보인다. 이 보험은 최대 7천 유로(한화 950만원 상당) 상당의 건강 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다.

터키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주요 항공사, 온·오프라인 여행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이 패키지는 보험 가입비가 15, 19, 23 유로(2~3만원)짜리로 구성돼 있다.

또한 이번 간담회에서 터키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기간 동안 제공할 ‘안전한 관광 인증(Safe Tourism Certification)’ 프로그램을 시연했다.

이 ‘안전한 관광 인증’ 프로그램은 지난 6월부터 시행 중으로, 항공사와 공항 및 기타 교통, 숙박, 식음료 등 관광 관련 시설의 위생과 보건은 물론 관광객과 업계 종사자들의 건강에 대한 광범위한 조치를 포함한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터키 입국 후 공항 체크인부터 호텔로 이동하는 동안 ‘안전한 관광 인증’ 프로그램 하에 시행된 모든 안전 조치들을 직접 경험했다.

메흐메트 누리 에르소이(Mehmet Nuri Ersoy) 터키문화관광부 장관은 “지난 6월 ‘안전한 관광 인증 프로그램’ 도입 이후 아이딘(Aydın), 안탈리아(Antalya), 뮬라(Muğla)와 같은 주요 관광도시를 비롯한 터키 전역의 관광시설에서 본 인증 프로그램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며 “안전한 관광 인증 프로그램 하에 터키를 방문하는 여행객이 더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전 세계 여행객에게 환영 인사를 전했다.

터키의 ‘안전한 관광 인증’ 프로그램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터키 관광 진흥청(Turkey Tourism Promotion and Development Agency) 웹사이트에서 터키어, 영어, 독일어 및 러시아어로 제공된다.

한편, 터키는 6월 중순부터 주요국 국제선 항공 운항을 재개했으며, 한국-이스탄불 노선도 오늘 24일부터 주 2회 일정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또한 터키는 지난 12일부터 한국인을 포함한 모든 무증상 해외 입국자의 14일 의무 자가격리 조치를 해제했으며, 외국인 거주증이 없는 일반 관광객도 90일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다만, 이란과의 육상 국경에 대해서는 제한 조치를 유지한다. 

또한 입국 시 터키인을 포함해 모든 해외 입국자는 건강진단검사를 받아야 하며, 코로나19 유증 상자 혹은 검사가 필요한 사람의 경우 주재국 보건부 조치에 따라 무료로 PCR(유전자 증폭)검사를 받아야 한다. 유증상의 경우, 공항에서 여행자 보험 가입을 통해 터키에서 즉시 치료받을 수 있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터키 입국 시 탑승한 항공기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터키 내 거주지 또는 지정 장소에서 14일간 자가격리 하며, 격리 기간 중 매일 건강 상태를 확인받아야 한다.

조성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