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심 코로나19 집단 감역 재확산 조짐에 인파가 붐비지 않는 조용한 숲길에서 산행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고 치유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숲으로 가보자. 생활권 인근 산행은 유산소 운동으로 심혈관, 폐기능 향상 및 스트레스 감소로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경북도의 23개 시․군에는 1천199개 노선, 4천366km의 숲길이 조성돼 수려한 자연 풍광 즐기며 피톤치드 민깍하는 힐리여행을 즐기기 좋다.
걷기 좋은 숲길로 대구 근교권에는 ▲경북․대구 상생협력사업으로 조성된 팔공산둘레길(경산․영천․군위․칠곡, 66㎞)가 있고, ▲전국 100대 명산 비슬산 자락의 풍광을 체험하는 비슬산둘레길(청도군 각북면 오산리, 20㎞)가 있다.
경북 남부권은 ▲신라시대 고찰 오어사 주변의 오어지둘레길(포항시 오천읍 항사리 오어지 일원, 7㎞), ▲신라 화랑의 수련장소로 신선사 마애불상군(국보 제199호)이 있는 단석산 탐방로(경주시 건천읍 송선리, 13㎞)가 걷기 좋다.
경북 북부권은 ▲안동호 주변에 나무데크로 만들어져 어르신들이 산책하기에 좋은 호반나들이길(안동시 성곡동, 안동댐 주변, 2㎞),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2017년 봄 우리나라 걷기축제 13곳 중 한 장소인 낙동강 쌍절암 생태숲길(예천군 풍양면 우망리~삼강주막 일원, 4㎞), ▲산림청이 실시한 2018 숲길이용자 만족도 전국 1위 숲길 선유동천나들길(문경 가은 완장, 이강년선생 기념관~월영대, 8.4㎞) 등의 길을 추천한다.
다만, 산행 시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기본지침에 따라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행과 2m 간격을 유지해 지역사회 감염자확산에 주의해야 한다.
안전 산행을 위해 조난 시 정확하게 자신의 위치를 구조대에 알릴 수 있도록 국가지점번호나 등산로 위치표지판이 설치돼 산행사고 시 유관기관을 통해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등산로, 숲길 등을 산행하기 전에 폐쇄․위험구간을 확인하고 지정된 구역을 이용해 실족 및 추락 등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여름철에는 독충과 뱀이 활동하기 때문에 가급적 긴 바지를 입고 간단한 구급약(소독용 에탄올)과 해충퇴치제 등을 준비해야 된다.
<사진/경북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