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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춘향전 이몽룡 '성이성' 생가 탐스런 작약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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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춘향전 이몽룡 '성이성' 생가 탐스런 작약꽃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0.06.08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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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서 종택
춘향전 이몽룡 어사의 생가로 알려진 '계서 종택'

무더위가 본격 시작되는 6월 초 경북 봉화군 물야면 가평리 '청백리 계서 성이성 선생'의 생가(국가지정 문화재 중요 민속자료117호) 뜰에 비록 임금이 내린 어사화는 아니지만 작약꽃이 아름답게 피어 방문객을 사로잡고 있다.

연세대학교 설성경 교수에 따르면 고대소설 춘향전에서 이몽룡어사의 출현 출도는 작가(산서 조경남)이 '계서 성이성 어사'를 모델로 한 것이 확실하다고 한다.

춘향전 이몽룡어사 생가로 알려진 '계서 종택' 대문
춘향전 이몽룡어사 생가로 알려진 '계서 종택' 대문

그 근거로 '성이성의 현손인 '성 섭(成 涉)'의 교와문고에 춘향전의 어사출도 장면과 똑같은 내용이 기술돼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그 내용은 "성이성 어사가 수의어사로 호남지방을 암행하여 한 곳에 이르니, 호남 12읍 수령들이 큰 잔치를 베풀어 술판이 낭자하고 기생의 노래가 한창이었다.

수어사가 걸인 행색으로 들어가 ....자필을 달라고 하여 동이의 술은 천사람의 피요,소반의 좋은 안주는 만백성의 기름이라/ 촛불의 눈물 떨어질 때 백성의 눈물 떨어지고/ 노래소리 높은 곳에 원성 높더라.

....이어 서리의 어사출두가 외쳐지고 당일 파출수령 6인과 그밖의 6인도 서계에 올랐다. 이들은 모두 세도가의 자제였다. ....호남사람들이 모두 아름다운 이야기라 말하였다."는 것이다.

춘향전 이몽룡 어사의 생가로 알려진 계서 종택
춘향전 이몽룡 어사의 생가로 알려진 계서 종택

이에 대해 설성경 교수는 '춘향전의 전반 인물은 당시 유행하던 민간설화나 판소리에서 따 온 듯하나 후반부는 '계서 성이성 어사'를 모델로 한 것으로 이몽룡은 역사적 사실인 것 같다'고 했다.

춘향전 이몽룡 어사의 생가로 알려진 '계서종택'
춘향전 이몽룡 어사의 생가로 알려진 '계서 종택'
춘향전 이몽룡 어사의 생가로 알려진 '계서종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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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전 이몽룡 어사의 생가로 알려진 '계서종택'
춘향전 이몽룡 어사의 생가로 알려진 '계서종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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