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박수근 화백 작고 55주년을 맞아 강원도 양구에 ‘박수근 미술체험마을’ 어린이미술관이 내일(5일) 개관,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박수근 미술체험마을은 세계적 화가인 박수근 화백의 작품을 주제로, 이미 조성된 박수근미술관과 수근수근 마을 등의 문화적인 가치와 연계해 양구지역만의 특징과 특색을 갖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양구군은 국비 37억5000만 원과 도비 11억2500만 원, 군비 26억2500만 원 등 총 7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양구읍 정림리 박수근공원에 어린이미술관, 야외 아트놀이터, 퍼블릭 전시관 건립 등 3가지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중 가장 먼저 야외 아트놀이터가 지난해 11월 준공됐고, 어린이미술관이 새로 5일 문을 열게된다. 또 퍼블릭 전시관은 지난 4월 착공해 올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44억64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새롭게 문을 여는 어린이미술관은 지상 1층, 연면적 1500㎡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건립됐다.

어린이미술관은 박수근 화백의 일대기를 그린 동화 ‘꿈꾸는 징검돌’과 박수근·김복순 부부가 함께 엮은 동화책 ‘고구려 이야기’를 영상화한 작품을 선보이는 2개의 기획전시실, 박 화백의 작품에 표현돼있는 마티에르 기법을 접목시킨 2개의 체험전시실, 어린이의 감성에 맞춰 디자인된 교육실, 뮤지엄 샵 등 각종 전시실과 부대시설이 들어서 있다.

정하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