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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불안, 쿠팡발 코로나19 증가에 수도권 관람시설 다시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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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불안, 쿠팡발 코로나19 증가에 수도권 관람시설 다시 휴관
  • 정하성 기자
  • 승인 2020.05.29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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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18시부터  6월 14일까지 약 2주 더 휴관
박물관·미술관·도서관 9곳, 공연장 4곳 휴관, 7개 국립예술단체 공연 중단
고궁박물관·궁·능 관람시설 휴관

꺾을 듯 꺾이지 않는 코로나19에 불안감이 커지면서 수도권 소재 실내·외 모든 관람시설이 오는 6월 14일까지 다시 휴관에 들어간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29일 0시 기준 전날보다 58명 늘어, 누적 환자 수가 1만1402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코로나19 수도권 중심으로 연쇄감염 우려가 높아지자, 수도권 소재 박물관·미술관·도서관, 공연장, 국립고궁박물관, 궁궐과 왕릉 등 각종 실내·외 모든 관람시설이 29일 오후 6시부터 6월 14까지 잠정 휴관을 결정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수도권 지역 공공시설 운영 중단 결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는 수도권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9개 소속 박물관·미술관·도서관과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 등 4개 국립공연기관의 휴관을 결했다. 또 국립극단 등 7개 국립예술단체의 공연도 중단한다.    

문화재청 역시 고궁박물관·궁·능 등 실내외 관람시설을 2주 더 휴관하기로 했다.

국립중앙박물관/사진=한국관광공사
국립중앙박물관/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번에 휴관되는 9개 박물관·미술관·도서관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3개(과천, 서울, 덕수궁), 국립중앙도서관 2개(본관, 어린이청소년도서관) 등이다.

또 4개 국립공연기관은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서울 본원), 정동극장, 명동예술극장 등이며, 공연 중단되는 7개 국립예술단체는 국립극단,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현대무용단, 국립합창단, 서울예술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이다.

문화재청도 수도권 소재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등 4대 궁과 국립고궁박물관, 세종대왕유적관리소, 종묘, 고양 서오릉, 고양 서삼릉, 양주 온릉, 화성 융·건릉, 파주 삼릉, 파주 장릉, 김포 장릉, 서울 태·강릉, 서울 정릉, 서울 의릉, 서울 선·정릉, 서울 헌·인릉, 구리 동구릉, 남양주 광릉, 남양주 홍·유릉, 남양주 사릉 등 조선왕릉 관람시설을 휴관하기로 했다.

또 궁궐과 왕릉에서 개최 예정이던 각종 문화행사도 이번 휴관 기간에는 전부 연기 또는 취소된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생과방·별빛야행, 창덕궁 달빛기행 등 모든 궁·능 행사를 비롯해 6월 1일부터 재개예정이던 궁·능 안내해설, 6월 14일까지 예정된 소령원·수길원, 헌릉, 현릉, 유릉의 조선왕릉 제향 봉행도 6월 14일까지 중단된다. 

또 소령원(6.5. 영조 생모 숙빈)·수길원(6.5, 추존 진종 생모 정빈), 헌릉(6.8, 태종과 원경왕후), 현릉(6.10, 문종과 현덕왕후), 유릉(6.11, 순종과 순명황후·순정황후) 등 조선왕들의 제향 봉행이 연기된다. 

이번 휴관 조치와 공연 중단은 중대본의 결정에 따라 오는 6월 14일까지 유지할 예정이며, 이후 재개 여부는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며 중대본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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