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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코로나에 자회사 무더기 정리 '사실무근'...여행부문 오히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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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코로나에 자회사 무더기 정리 '사실무근'...여행부문 오히려 강화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0.05.28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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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기업 변모에 해외법인 축소, 비여행 부문만 정리 

‘하나투어가 코로나19에 자회사를 무더기로 정리한다’는 한 매체의 보도에 관광업계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하나투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오히려 국내 여행 부분을 강화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지난 27일 한 언론사가 ‘국내 자회사 15개 여행 부문 9개 자회사를 모두 정리하는 절차를 밟고 있고, 이는 하나투어가 글로벌 여행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하나투어는 “기사에 언급된 대부분 자회사 정리 계획은 없다”며 “다만, 비여행 국내 자회사는 정리, 하나투어로 흡수하는 쪽으로 검토 중”라고 해명했다.

이번 하나투어의 비여행 자회사 정리 방침에 따라 출판·인쇄물 제작업 하나티앤미디어와 전자상거래업 하나샵 등은 정리하고, 콘텐츠 업체인 투어팁스는 하나투어로 흡수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여행과 외국인의 국내여행 사업은 오히려 강화하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국내여행 강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을 논의하고 있으며, 조만간 국내여행 기획전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같은 여행 부분 강화 방침을 드러내듯 웹투어는 28일 “국내여행 부문 1위 여행사로 자리매김한 웹투어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여행 수요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여 오히려 향후 더욱 강화하려고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웹투어는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호캉스 기획전을 비롯해 청정 울릉도 여행, 신혼부부들을 위한 제주도 허니문 기획전 등 다양한 여행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하나투어와 웹투어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국민 모두가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국내여행 활성화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하나투어는 ‘30개 해외법인 정리 방침’에 관해 "플랫폼 전환에 따라 해외법인의 역할이 줄어들어, 해외법인의 기능 축소로 가닥을 잡고 준비 중인 과정에 코로나19 사태로 현재 멈춰 있는 상태”라며 “그러나 코로나19 종식으로 해외여행이 가동되더라도 사무소형태로 전환, 축소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하나투어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 275억3천4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132억원)보다 309%(약 406억원) 감소하며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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