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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박경리문학관, 시낭송 경연회 30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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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박경리문학관, 시낭송 경연회 30일 개최
  • 김지혜 기자
  • 승인 2020.05.28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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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달빛낭송 경연회
지난해 열린 달빛낭송 경연회

시낭송 애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리산과 섬진강 등 빼어난 하동지역의 자연경관을 주제로 시낭송 경연을 펼친다.

경남 하동군 박경리문학관(관장 최영욱)은 30일 오후 3시 악양면 평사리에서 ‘주제가 있는’ 평사리 달빛낭송 경연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문학행사는 섬진강·지리산과 어우러져 수많은 관광객의 귀를 즐겁게 해줌과 동시에 소설가 박경리 선생의 걸작 ‘토지’의 주요 배경지가 된 지역 명소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시낭송 경연대회는 단체와 애호들의 신청을 받아 선정한 20여 팀이 시낭송 퍼포먼스와 함께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평가는 배경음악을 비롯해 일체의 효과음을 배제한 가운데 오롯이 낭송 실력만으로 우승자와 준우승자 등 모두 5명의 수상자를 결정한다.

수상자 모두에게는 소정의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고 지역에서 시낭송가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경연회 참가자들이 뽑은 지리산과 섬진강 주제 시로 고 송수권 시인의 시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이원규, 김용택, 최영욱 시인 등이 뒤를 이었다.

최영욱 관장은 “이번 달빛낭송회는 경연 형식으로 바꿔 몇몇 창작자 위주가 아닌 향유자 중심으로 폭을 넓히고 동시에 지역민에게 문학 향유의 기회를 갖도록 한데 의미가 있다”며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사람들의 심신을 달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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