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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바뀐 여행트렌드, 가격보다 ‘위생’, 언택트 여행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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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바뀐 여행트렌드, 가격보다 ‘위생’, 언택트 여행 중요!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0.05.27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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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성수기 피해 인파 없는 #소도시 #호캉스 #자연 속 여행

코로나19 여파로 극성수기 피해 인파가 덜 몰리는 #소도시 #호캉스 #자연 속 여행을 즐기고, 가격보다 ‘위생’이 더 중요해지는 등 여행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스피디아는 한국인 밀레니얼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자사의 예약 데이터분석,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여행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 지 살펴보고, 향후 국내여행 트렌드를 전망했다.

익스피디아에 따르면, 여행에서 가격보다 위생이 더 중요해지는 등 코로나19로 여행 기준이 바꿨다. 숙소의 위생상태가 가격보다 중요한 가치로 대두되고 있는 것. 응답자 절반 이상(52.3%)이 숙박업체의 위생관리 방침과 현황을 꼼꼼히 확인하고 구매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반면, 가격을 선택한 응답자는 46%에 그쳤다.

남해 다랭이마을
남해 다랭이마을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 접촉 적은 언택트 숙소 선호

또 코로나19로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여행에도 영향을 줘서, 4명 중 1명(25.3%)은 독채구조의 숙소를 선택하거나 개인 휴가를 목적으로 렌트 하우스를 활용하는 등 다른 투숙객과의 접촉이 상대적으로 적은 곳을 찾는 경향이 강해졌다.

국내여행 시 이동을 최소화한다(23%), 가까운 거리의 여행지를 고려한다(16.7%), 여행 기간을 짧게 계획한다(15.7%) 등 생활방역습관을 고려한 답변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실제로 지난 5월 초 연휴기간의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상당수의 여행객(67%)이 1박 일정으로 짧은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독채 형태 펜션

올해 여행 테마는? #소도시 #호캉스 #자연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여행지 결정할 때 해당 지역의 인구 밀집도(23%) 역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중소도시가 여행지로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돼 올해 여행 주요 키워드는 #소도시 #호캉스 #자연속 여행으로 압축할 수 있다. 

실제로 올해 가보고 싶은 국내여행지(주관식, 중복 응답 허용)에 대해 300명의 응답자가  총 63개 지역을 꼽았고, 그 중 30%인 24곳이 군 단위 여행지였다. 강원도 고성과 양양, 전라도 담양, 충청도 단양과 태안, 경상도 남해가 대표적이다. 중소도시로의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하는 것이다.

또한 올해에는 숙소 객실에 머물며 시간을 보내는 호캉스의 인기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희망하는 여행유형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2명 중 1명(50%)이 호텔이나 리조트에서의 호캉스를 꼽았다.

여행 중 활동으로는 맛을 찾아 떠나는 식도락 여행(56.7%)이 1위를 차지했으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해수욕(29%)이나 산림욕 또는 등산(22.3%)이 그 뒤를 이었다.

담양 죽녹원
담양 죽녹원

10명 중 7명 올해 안 국내여행 즐긴다!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만큼 한국인 여행객 77%가 올해 안으로 국내여행을 떠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올해 안에 국내여행을 떠나겠다고 답했고, 26.7%는 한 달 내 여행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비대면(언택트 여행) 선호에 응답자 상당수(33.3%)가 인파가 덜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비성수기 시즌에 여행을 떠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기존 극성수기 시즌에 해당하는 7월과 8월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은 10명 중 2명(21.7%)에 불과했다.

익스피디아는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분야에서 뉴노멀(새로운 표준)이 예고되고 있다”며 “여행 역시 예외가 아닌데, 국내여행에 수요가 집중되면서 인파가 적은 여행지를 찾거나 위생상태를 철저히 관리하는 숙박업체를 찾는 등 여행객들의 니즈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익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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