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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 수변길 ‘황금빛 출렁다리’ 6월 1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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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 수변길 ‘황금빛 출렁다리’ 6월 1일 개통
  • 이주현 기자
  • 승인 2020.05.27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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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중앙부 수면과 가까워 ‘스릴 두 배’

장성호 수변길에 두 번째 출렁다리 ‘황금빛 출렁다리’가 오는 6월 1일 개통한다.

황금빛 출렁다리 위치는 장성읍 용곡리로, 제1출렁다리(옐로우 출렁다리)로부터 1km 쯤 떨어져 있다. 도보로는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

다리 길이는 154m로 옐로우 출렁다리와 동일하며, 폭(1.8m)은 30cm 더 넓다.

정성호 수변길 황금빛 출렁다리
정성호 수변길 황금빛 출렁다리

옐로우 출렁다리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구조다. 황금빛 출렁다리에는 다리 양 쪽을 지탱하는 주탑이 없는 ‘무주탑’ 방식이 적용됐다. 케이블이 주탑 대신 지면에 고정된 강재 구조물에 연결돼, 다리 한가운데로 갈수록 수면과 가까워진다. 때문에 다리 중앙부 높이가 수면으로부터 불과 2~3m 정도여서 더욱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또 옐로우 출렁다리 인근에 마련된 편의시설인 ‘넘실정’과 ‘출렁정’도 이날부터 영업을 개시한다. 옐로우 출렁다리 시작점에 위치한 출렁정에는 편의점이, 건너편 넘실정에는 카페와 분식점이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곧 호수 오른쪽 수변 데크길도 조성돼 명품 트래킹 코스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올해 계획구간 3.7km 중 2.6km가 완료된 상황이다. 장성군은 ‘수변백리길 사업’을 통해 호수 전체를 수변길로 연결하고,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나갈 계획이다.

정성호 수변길 황금빛 출렁다리
정성호 수변길 황금빛 출렁다리

유두석 장성군수는 “‘내륙의 바다’ 장성호는 사계절 주말 평균 3,000~5,000명이 찾는 핫플레이스”라면서 “황금빛 출렁다리가 방문객에게 더 큰 재미와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호는 1976년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조성 호수로, 산에 둘러싸여 수려한 풍광을 자랑한다. 장성군은 2017년 수변 데크길 조성을 시작으로 이듬해 옐로우 출렁다리를 완공해, 잡풀만 가득했던 장성호를 인기 관광지로 변모시키는 데 성공했다. 옐로우 출렁다리가 개통된 2018년 7월 이후, 지금까지 장성호를 찾은 누적 방문객은 70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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