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 서정시인이자 항일민족 지사였던 영랑 김윤식 선생(1903~1950)의 생가. 선생은 이곳에서 1903년 1월 16일 2남 3년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1903년 3월 강진 보통학교를 졸업한 뒤 이듬해 상경해 기독청년회관에서 영어를 수학한 후 휘문의숙에 진학했다.
영랑은 1930년 3월 창간한 '시문학'지를 중심으로 박용철, 정지용,이하윤, 정인보, 번영로 김현구, 신석정, 허보 등 당대 최고의 작가들과 더불어 우리 현대시의 장을 열었다.
1934년 4월 ‘시문학지’ 제3호에 불후의 '모란이 피기까지'를 발표했으며, 1935년 '영랑시집'을, 1010년에는 ‘영랑시선'을 출간했다.
선생은 1950년 한국전쟁 때 부상을 당해 9월 29일 서울 자택에서 47세 일기로 타계했다.
영랑생가는 강진군이 1985년 12월 매입했고, 2007년 국가지정문화재가 됐다. 정부는 2008년 선생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저작권자 © 투어코리아 - No.1 여행·축제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