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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더 즐겁고 아름다운 환상 무드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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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더 즐겁고 아름다운 환상 무드 여행지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0.05.26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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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상케이블카 낙조
목포해상케이블카 낙조

코로나19에 자유를 담보 잡혀버린 시간. 그래도 계절은 흘러 벌써 여름 문턱에 다가섰다. 아직은 늦봄이라고는 하지만 기온이 2~30도를 오르내리다 보니 여름이나 진배없다. 이 계절은 낮보다 밤이 더 멋있고 노는 것도 즐겁다. 파스텔톤 건물들과 그 사이 사이를 비추는 오색의 조명 빛이 한데 어우러진 동화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은은한 클래식 선율까지 더해지면 더더욱 근사하겠지만......

친구와 연인, 가족들과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인증샷을 남기면 아름다운 야경은 근사한 추억이 되어 가슴 속에 잠긴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런 멋진 곳들을 콕 찍어 ‘한국 야간관광 100선’이란 이름을 붙여 야간에 가볼 곳으로 추천했다. 그중 몇 군데를 골라봤다.

강릉 경포해변 

강릉 경포해변과 안목해변은 평소에도 커피와 바다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발이 묶여 장기간 집콕한 사람들이 답답한 마음과 스트레스를 풀기에 안성맞춤이다. 

강릉 경포해변 야경
강릉 경포해변 야경

특히 야간 바다에 퍼지는 조명 빛이 이국적이며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인근 주문진항 동방파제, 강문어화, 모래시계공원 일월교 등의 경관조명 개선이 추진되고 있어 강릉 밤 풍경이 한층 멋스러워질 것으로 보인다.

동해 ‘추암암 출렁다리’

코끼리바위 옆 해안 산책로를 따라 추암의 새로운 랜드마크 ‘해상 출렁다리’와 만난다. 사람이 건널 수 없던 절벽과 절벽을 이어 주는 희망의 구름다리다. 출렁다리에서 보이는 출렁다리 곡선, 촛대바위와 석림, 해안선, 멀리 보이는 쏠비치가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한폭의 풍경화를 그려낸다. 

동해 추암 출렁다리
동해 추암 출렁다리

추암출렁다리는 고강도 철선 케이블을 사용해 성인 672명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도록 시공해 태풍과 비슷한 초속 45m 규모의 강풍과 6.0~6.3(내진 1등급)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다고 한다.

야간 여행 랜드마크 ‘여수’

우리나라 야간관광의 랜드마크인 전남 여수는 밤 여행이 즐겁다. 낭만포차, 여수 해상케이블카, 여수밤바다 & 낭만버스킹이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여수의 밤은 즐거움을 한껏 안겨준다.

여수 조화대교
여수 조화대교

여수 밤바다 & 낭만버스킹과 낭만포차는 아름다운 여수 밤바다를 거닐며 가족, 연인, 친구와 아름다운 음악과 공연,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낭만의 거리이다.여수 해상케이블카는 하늘에서 여수세계박람회장과 오동도, 아름다운 여수 밤바다를 한눈에 조망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여수 해상케이블카
여수 해상케이블카

광양 구봉산전망대

구봉산전망대는 옛날 봉수대가 있던 구봉산(해발 473m)에 설치한 전망대로 백운산, 이순신대교, 광양제철소, 광양항, 여수산단, 남해대교, 순천왜성, 섬 등 다채로운 풍경을 360°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다. 

광양 구봉산전망대
광양 구봉산전망대

특히, 정상에 설치된 메탈 아트 봉수대는 특수강과 LED 조명을 이용해 매화를 형상화한 것으로, 자체가 신비로운 빛을 발하는 한편, 이순신대교, 여수산단 등 은은하고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상상력과 모험심을 자극하는 ‘도깨비 삼형제와 요정숲’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강진 나이트’ 드림

강진, 나이트 드림은 강진의 아름다운 야경과 공연을 연계해 즐기는 야간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가우도 트레킹과 사의재 ‘조만간 프로젝트’ 및 마당극 ‘땡큐주모’ 공연관람, 세계모란공원 시낭송 및 음악공연, 경품추첨 등 다채롭고 감성적인 체험프로그램을 동시 진행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진 사의재 야간공연
강진 사의재 야간공연

나이트 드림은 ‘강진의 밤을 당신께 선물합니다’와 ‘강진의 밤에서 꿈을 꾸다’ 등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5월부터 시작해 9월까지 총 5회(매달 1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목포 춤추는 바다 분수와 해상케이블

세계최초 초대형(높이 13.5m, 최대 분사 높이 70m)인 부유식 음악분수로 물과 빛, 음악의 하모니를 통한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춤추는 바다분수는 잔잔한 바다 위 워터스크린에 사연이 감미로운 선율과 화려한 빛, 거대한 물줄기 춤에 맞춰 스토리가 있는 레이저쇼로 관광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한다.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

목포해상케이블카는 국내 최장(총 길이 3.23km)으로 다도해의 금빛 낙조와 야경 관람을 빼놓을 수 없다. 운행시간은 하계(3월~10월)는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동계(11월~2월)는 밤 9시까지이며, 금·토요일 야간 운행은 1시간 늘어난다.

전주 문화재야행

한여름 밤 한옥마을 경기전(사적 제339호)과 풍남문(보물제308호) 등 문화재를 무대로 다양한 역사 이야기를 듣고 국악 공연을 감상하며 전통 공예품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야경을 감상하는 차원을 넘어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할 기회가 되고 있다.올해 프로그램은 관광객 등 참여객들이 좀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투어 코스와 체험 행사, 야간 공연 등을 늘릴 계획이다. 다만, 진행 시기는 코로나19로 여름에서 하반기로 조정할 예정이다. 

전주문화재 야행
전주문화재 야행

창원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의 포로들이 건설한 콰이강의 다리와 모양이 유사하고, 마산합포구 구복리와 저도를 잇는 연륙교로 발아래 바다가 훤히 비쳐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라 불린다. 낮에는 13m 아래의 바다를 바라보는 아찔한 체험과 밤에는 투명유리에서 연출되는 다채로운 경관조명으로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창원 저도 콰이어강다리
창원 저도 콰이어강다리

‘통영밤바다 야경투어’ 

해상관광택시(23인승)를 타고 도남항에서 출발해 강구안, 충무교를 지나 통영대교를 기점으로 다시 도남항으로 회항하는 코스다. 항해사의 해설과 아름다운 음악을 배경으로 50분간 통영의 밤바다 야경을 즐길 수 있다.

통영 밤바다 투어
통영 밤바다 투어

특히 통영대교의 5색 조명을 배경으로 포토존을 마련해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로맨틱한 프로그램 등을 구성하고 있어, 주말에는 예약인원이 가득 찰 정도로 통영의 인기투어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사천 ‘삼천포대교’

사천시 대방동과 남해군 창선면을 연결하는 연륙교로 한려해상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사천 8경 중 1경으로 꼽힌다.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이 연출돼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사천 삼천포 대교
사천 삼천포 대교

매년 6월말부터 9월말 사이 매주 토요일 저녁에는 삼천포대교공원 수상무대 일원에서 ‘토요상설무대 프로프즈’가 개최돼 △오페라 갈라쇼, △락페스티벌, △EDM 판타지, △마당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8~9월이면 아름다운 조명을 밝힌 사천바다케이블카를 타고 형형색색 밤바다를 수놓은 삼천포대교 야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동 ‘섬진강 평사리 달마중’

겨울 혹한기를 제외한 매월 보름에 진행되는 슬로시티 하동의 인기 야간투어 프로그램이다. 소설 ‘토지’의 무대인 악양면 평사리 섬진강변 백사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달빛산책, △다함께 손잡고 강강술래, △소원 배 띄우기, △시낭송, △미니 음악회, △베토벤의 ‘월광소나타’ 감상 프로그램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하동 섬진강 평사리 달마중
하동 섬진강 평사리 달마중

대구 수성못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수성구 대표 관광자원으로 대구 지하철 3호선 수성못역 등 대중교통을 통해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 수성못 먹거리타운, 들안길 먹거리타운 등 먹을거리도 많아 연인·가족 단위 방문이 많다. 특히 수성 빛 예술제, 수성못 페스티벌, 뮤직수제맥주축제, 비치발리볼 월드투어 등 주요 축제가 열리는 장소로, 사계절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대구 수성못 야경
대구 수성못 야경

봄이면 장관을 이루는 왕벚나무 산책로, 가을밤 보랏빛 꽃으로 수놓는 맥문동 군락지를 배경으로 이루어지는 버스킹, 하루 4회 가동되는 영상음악분수 등 낮부터 밤까지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안동 ‘월영야행’

월영교 일대에서 진행되는 대표적인 여름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달빛 아래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열흘간 열려 내·외국인 20여만 명이 다녀가는 대성황을 이뤘다. 올해도 야간 조명 확대, 대형달, 빛 터널 설치 등 다채로운 야간 경관 프로그램으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며, 민속박물관, 석빙고, 선성현객사 등 주변 문화재와 연계한 다양한 가치 향유 프로그램 운영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 계획이다. 

월영교 야경
월영교 야경

울산 대왕암공원 야경

대왕암공원은 해맞이광장과 대왕암을 연결하는 대왕교에 야간 경관조명이 설치돼 있어 밤 시간대 이색 볼거리다. 산책이 즐거운 숲 그늘과 기암괴석 해변을 끼고 있는 공원으로 도심 속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귀한 휴식처다.
공원 옆에는 울퉁불퉁한 바위 해변을 보고 놀란 가슴을 진정시킬 수 있는 일산해수욕장의 모래밭이 펼쳐져 있어 더욱 좋다. 대왕암공원은 동해의 길잡이를 하는 울기등대로도 유명하다.

울산 대왕암의 밤
울산 대왕암의 밤

대전 대동하늘공원 

대전의 대표적 달동네로 남쪽에 병풍을 두른 듯한 언덕이 형성되어 있다. 동구 용운동과 접경을 이루는 이 언덕은 해발고도 120m~127m, 길이 500m 가량의 능선이 동서로 흐르며 발달 돼 있다.

대전 대동하늘공원
대전 대동하늘공원

언덕배기는 6·25전쟁 이후부터 하나 둘 사람들이 들어와 살면서 달동네를 이룬 곳으로 현재 40가구 남짓 주민들이 살고 있다.대전의 대표적 달동네라는 닉네임은 그냥 얻는 것이 아니다. 이 동네의 언덕에 올라서면 동북쪽 계족산 끝자락에서 남서쪽 보문산 자락까지 180도의 확 트인 도시 풍광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충주 ‘탄금호 무지개길’

인기 드라마의 촬영 등이 이어지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충주의 새로운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그런데 도로는 2013 조정선수권대회 당시 건립된 1.4㎞에 이르는 부유식 수변 구조물로, 조정경기대회 중계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대회가 없는 날은 산책로나 자전거 타기에 좋은 장소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탄금호 무지개길 야경은 낮과는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충주 탄금호 무지개 길
충주 탄금호 무지개길

충주 ‘중앙탑 야경’

충주에서 산책을 즐길만한 장소로 중앙탑공원 만한 곳을 찾기가 힘들다. 공원에는 20여 점의 다양한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고, 공원 옆쪽으로 가면 시원스레 펼쳐진 탄금호를 따라 산책도 즐길 수 있다. 중앙탑 공원에 있는 7층 석탐은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정식 명칭은 ‘탑평리 칠층석탑(국보제6호)’인데, 건립된 지점이 우리나라의 중앙에 있다고 해서 흔히들 ‘중앙탑’이라 부른다.

충주 중앙탑 야간조명
충주 중앙탑 야간조명

‘강화문화재야행’

‘강화 문화재 야행’은 강화읍 원도심에 위치한 고려궁지, 성공회 강화성당, 용흥궁, 소창체험관 등을 활용한 야간문화 향휴 축제다. 문화재 야간개방, 문화체험, 공연, 전시, 미디어파사드, 플리마켓, 숙박 등을 연계해 개최되며, 지난해에는 2만여 명이 참여하면서 수도권 대표 야간관광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강화 문화재야행은 9월 11일~12일 이틀간 용흥궁공원 일대에서 개최할계획이다. 

강화 문화재야행
강화 문화재야행

인천 중구 ‘개항장 문화재야행’

인천 중구 개항장의 이색적인 거리풍경과 아름다운 경관조명이 어우러진 골목에서 다양한 문화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행사에 참여하면 ▲문화재 도보탐방 ▲무형문화재 체험 ▲인천 최고·최초 등의 다양한 문화재 체험 행사와 지역 예술과·주민과 함께하는 ▲저잣거리 ▲아트플리마켓 ▲문화공연 등을 함께할 수 있다.

인천개항장 문화재야행
인천개항장 문화재야행

<사진/ 각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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