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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 홍어 손질·썰기 계승·보존 ‘홍어 썰기학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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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 홍어 손질·썰기 계승·보존 ‘홍어 썰기학교’ 운영
  • 김지혜 기자
  • 승인 2020.05.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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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이 지역 대표수산물인 ‘흑산 홍어’ 손질 및 썰기 방법을 계승보존하기 위해 ‘흑산 홍어 썰기학교’를 개설, 본격 운영한다.

지역민 15명을 대상으로 6월 말까지 매주 월요일에 진행되는 ‘흑산 홍어 썰기학교’는 초고령화 시대와 맞물려 홍어를 전문적으로 써는 사람이 거의 없어 명절이나 주문이 많이 몰리는 시기에는 홍어를 제때 썰지 못해 주문량을 적기에 공급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홍어썰기학교
홍어썰기학교

흑산 홍어는 ‘바다의 백작’ 또는 ‘귀족’이라 불릴 정도로, 우리나라 어류 중 최고의 가격을 받는 대표적인 고급 어종이다.

예전에는 보관 방법이 부족해 삭힌 홍어를 주로 먹었으나 요즘은 삭히지 않는 싱싱한 홍어를 선호하는 추세로 수요층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또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은 저 칼로리 생선으로, 칼슘 성분이 가장 많이 함유한 어류 중 하나로,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다이어트 식품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홍어 썰기학교는 수산물 판로 개척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 흑산면은 연간 20만명 이상 관광객이 방문하는 신안군의 중심 관광지인만큼 향토 색깔을 입힌 식문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먹거리 개발과 특산품 판매촉진 방안을 적극 지원하는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흑산 지역경제의 디딤돌 역할을 하는 흑산홍어는 현재 7척의 어선이 연간 250톤 가량의 어획고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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