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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코로나19 쇼크 현실화! 1분기 1조4천807억 매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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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코로나19 쇼크 현실화! 1분기 1조4천807억 매출 감소
  • 정하성 기자
  • 승인 2020.05.1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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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화물 선방으로 최악은 면해
아시아나 영업손실 2,082억 달해
제주 41.6%↓, 진제어 50.4%↓, 에어부산 46.5%↓... LCC 매출 반토막

항공업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쇼크가 현실로 드러났다. 세계 각국의 한국인 입국 제한이 본격화된 2월부터 여객수요가 급감해 해외 하늘길이 막히면서 벼랑 끝에 몰린 항공업계가 예상대로 1분기(1~3월) 매출 급감은 물론 적자폭을 늘렸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제어, 에어부산 등 6곳의 1분기 매출 총액은 4조972억원으로, 전년동기(5억5,779억) 대비 1조4,807억원(26.5%)이나 감소했다. 6개 항공사의 당기순손실액도 1조4,848억원에 달한다.

항공사 1분기 실적 / (단위 억원)
항공사 1분기 실적 / (단위 억원)

그나마 대한항공은 유류비·인건비 축소와 화물 부문 선방으로, 최악은 면했다는 평가다.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보다 6,892억원(22.7%) 줄어든 2조3,52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56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고 당기순손실 6,920억원으로 적자폭을 확대했다.

다만, 코로나19여파로 항공화물 공급 부족에 추이에 적극 대응, 화물기 가동 확대 및 화물적재율 개선 노력으로 화물 수송 실적은 작년 대비 3.1% 증가했다.

대한항공 측은 코로나19여파로 전 노선 수요 급감해 전년 대비 수송실적이 29.5%감소했지만, 화물실적 개선, 유류비 감소, 임직원의 최대 50% 급여 반납, 직원 휴직 등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 등으로 영업비용이 14.1% 감소, 적자폭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90억원(21.5%) 감소한 1조1,29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082억원으로 6개 항공사 중 가장 컸다. 당기순손실도 5,49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운항편수가 기존 계획대비 8% 선에 머물러 1분기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도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1.6%(1,636억원) 감소한 2,292억원에 그쳤다. 영업손실이 65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고, 당기순손실도 1천억원이 넘어섰다.

티웨이항공은 1분기 매출은 1,49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1%(919억원) 감소했다. 영업손실 223억원, 당기순손실 348억원으로, 6개 항공사 중 가장 적었다. 국내 노선 확대 등 발 빠르게 대처,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진에어는 올해 1분기에 매출액 1천439억원을 기록, 전년동기(2,900억원) 대비 반토막(50.4%감소)났다. 영업손실 313억원, 당기순손실 458억원으로, 모두 적자 전환 했다.

에어부산은 올해 1분기 매출 931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46.5%(809억원) 감소했다. 또 영업손실 385억원, 당기순손실 61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1분기 6개 항공사 모두 적자를 기록했지만, 문제는 코로나19사태가 언제 끝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태라 2분기에는 실적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에 항공사들은 경영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자구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 우기홍 사장은 “이번 위기는 불가피한 외부환경에 따른 것이지만 최선을 다해 자구노력을 이행하고 회사 체질개선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사들은 인건비 등 비용절감 노력은 이어가되 최근 유럽, 미국 등 세계 주요국들이 이동 봉쇄조치를 완화하고 경제활동을 정상화하려는 움직임과 국내 코로나19 안정화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해 나겠다는 방침이다.

대항항공은 국제선의 경우 6월 한달 미주와 동남아 등 일부 노선 운항을 재개, 총 110개 국제선 노선 중 32개 노선, 주간 146회를 운항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6월부터는 그동안 축소했던 미주, 동남아, 중국 등 일부 국제선 노선의 항공편 운항도 재개할 예정이다. 기업 및 공무 출장이 많은 상용노선 위주로 증편, 국제선 13개 노선을 재개하고, 주간 운항횟수를 110회로 늘려 운항률을 기존 계획대비 17% 수준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전 국제선 운항 중단하고, 국내선 5개 노선만 운항 중인 에어부산은 오는 6월까지 국내선만 운항하며 7월부터 국제선 운항 재개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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