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자연을 벗 삼아 전통 농경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개성만점 허수아비 축제’가 오는 22일 10시부터 한강공원 난지수변학습센터에서 열린다.
축제를 통해 아이들은 농촌 들녘의 파수꾼인 ‘허수아비’를 보며 우리나라 고유의 농경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해볼 수 있고, 어른들은 어릴 적 고향의 추억을 되살려볼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축제에서 아이들은 헌 옷가지, 모자, 장갑 등의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 자신만의 개성 만점인 허수아비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또 허수아비 만들기에 앞서 보리를 심어보는 체험도 해볼 수 있다.
허수아비를 만드는데 기본이 되는 지푸라기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보리·벼 등의 씨앗부터 이삭, 줄기와 잎까지 한 번에 공부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본격적인 허수아비 만들기는 몸체를 만들 볏짚을 마련하기 위해 마른 벼를 훑는 체험으로 시작되는데, 여기에서 나온 볏짚으로는 허수아비를 만들고 떨어져 나온 낱알은 새 모이로 사용한다.
형형색색 멋을 뽐내는 허수아비 완성품은 난지 생태습지원 탐방을 나서는 길 옆 울타리에 설치될 예정. 이 허수아비 완성품은 자전거 이용객들이 이동하면서 손쉽게 보고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또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허수아비를 잘 만들어 준 가족들의 출출한 허기를 채워주기 위해 삶은 고구마를 나눠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허수아비 만들기 행사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에서 선착순으로 예약신청이 가능하다. 문의는 한강사업본부(02-3780-0859) 또는 난지수변학습센터(02-3780-060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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