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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생활방역 전환!..전국 관광지·박물관·미술관·관람시설·야영장 운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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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생활방역 전환!..전국 관광지·박물관·미술관·관람시설·야영장 운영 재개
  • 정하성·김지혜·이주현 기자
  • 승인 2020.05.0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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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거리두기 적극 협조해야

오늘(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그동안 운영이 중단됐던 전국 주요 관광지와 박물관·미술관, 국립공원 야영장, 동물원 실내 전시·관람시설, 국립생태원 등 실내 공공시설의 운영이 재개된다.

지난 3월 22일부터 지난 5일까지 45일간 이어졌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방역’으로 전환되면서 그동안 멈춰있던 국내 여행도 기지개를 켤 것으로 보인다.

보성 율포해수녹차센터
보성 율포해수녹차센터

국립공원 야영장 및 동물원 실내 관람 재개방

우선 국립공원, 동물원 개방은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일인 오늘(6일)부터 적용된다. 다만, 환경부는 시설별 현장 특성 및 위험도 등을 고려하여 방역 유형별 생활방역 세부지침을 마련, 기관별 시설관리·개방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배포했다.

이에 따라 국립공원 야외개방형 야영장(개인텐트 지참)의 경우, 이격거리를 고려해 1동씩 건너 개방되고, 국립공원 탐방안내소 및 네이처센터도 개방된다.

동물원 실외 관람시설도 전부 개방된다. 다만, 실내 관람시설의 경우 동물원별로 일정 거리두기 규모 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개방 여부를 결정한다.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국립생태원 실외 관람시설(야외공간)은 현재와 같이 지속 개방되고, 실내시설 중 에코리움을 오늘(6일) 새롭게 개방된다.

다만, 밀폐형 다중이용시설(대피소 등 협소한 실내시설) 등의 개방은 추후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하향될 경우 시설별로 개방 여부가 결정된다. 또한 시설별로 적정 수용가능 인원을 고려해 초과입장이 제한되고, 밀집 구간을 집중 관리하는 등 추가적인 안전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예약제 재개관..시간당 300명 입장 인원 제한

국립중앙박물관도 코로나19로 인해 휴관 중이던 상설전시관을 오늘(6일)부터 예약제로 재개관한다. 특히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해 시간당 300명으로 입장 인원이 제한된다. 따라서 박물관 전시를 관람하고 싶으면 홈페이지에서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한 뒤 입장할 수 있다. 개관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오후 5시 30분에 입장이 마감된다.

대면 전시해설 및 학생단체와 사설 해설 단체 관람은 할 수 없고 어린이 박물관은 온라인 예약을 통해 회차당 70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이집트실에 전시되고 있는 고대 이집트유물들 
국립박물관 이집트실의 고대 이집트유물들. 세계문화관 이집트실은 휴관 기간 중 ‘고대 이집트 신화’에 대한 영상을 추가로 제작해 상영한다. 이집트 ‘사자의 서’를 소재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상도 1층 입구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상설전시관 관람 이외에 많은 사람이 참가하는 교육프로그램과 문화행사 등은 이번에 재재 되지 않는다. 박물관 도서관 또한 온라인이나 전화를 통해 사전 예약한 이용자에 한해 개방된다.

온라인 예약자는 상설전시관 입구에서 마스크 착용 및 발열 검사를 받게 되며, 안으로 들어간 후에는 검표대에서 예약 시 받은 QR코드를 스캔한 후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여 전시실로 입장한다.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외국인 관람객과 노약자들은 현장 발권이 가능하다. 현장 발권자는 키오스크에서 입장권 출력 시 연락처 등 개인정보 제공을 위한 동의서를 작성해야 한다.

국립춘천방물관 부분 재개관..시간당 50명 인원 제한

국립춘천박물관도 임시휴관을 끝내고 오늘(6일)부터 부분적으로 재개관에 들어간다. 안전한 전시 관람을 위해 시간당 50명 인원 제한이 있으며, 입장 시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없는 개인의 단순 전시 관람만 허용된다. 또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인 간 1~2m의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단체관람 및 박물관 내부에서 이루어지는 교육·행사는 지속적으로 중단되고 체험 시설(문화놀이터, 영유아 테마놀이방)등도 당분간 이용할 수 없다.

문화재청 실내 관람시설 재개관

문화재청도 지난 2월 25일부터 휴관 중인 국립고궁박물관과 국립무형유산원 등 문화재청 소관의 실내 관람기관 및 시설 22개소를 오늘부터 재개관한다.

이에 따라 재개관하는 곳은 ▲국립고궁박물관(서울), ▲덕수궁 중명전․석조전(서울), ▲창경궁 온실(서울),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여주), ▲천연기념물센터(대전), ▲충무공이순신기념관(아산), ▲칠백의총(금산)‧만인의총(남원) 기념관, ▲해양유물전시관(목포‧태안), ▲국립무형유산원(전주), ▲조선왕릉 내 역사문화관 등이다. 다만, 덕수궁 석조전은 안내해설 없이 자유관람이 가능한 지층에 한해서만 재개관하고, 안내해설이 동반되는 1~2층은 현재 중단상태인 궁궐과 왕릉 안내해설 재개 시점에 맞추어 재개관할 예정이다.

안동 계명산자연휴양림
안동 계명산자연휴양림

전국 주요 관광지설 운영 재개

전국의 주요 관광시설도 오늘부터 운영이 재개된다.

지난 3월 3일부터 임시휴관에 들어갔던 강원도 동해시 천곡황금박쥐동굴도 오늘부터 재개관된다. 동굴 관람을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손 소독 실시 등 이용수칙을 준수해야만 입장할 수 있다. 또 발열 및 호흡기 관련 증상이 있거나 최근 2주 해외 여행력이 있는 사람은 입장이 제한 된다.

잠정 운영 중단됐던 태백시의 황지연못·삼수령에 문화관광해설사 운영도 일부 재개된다. 태백시는 지난 2일부터 황지연못과 삼수령(바람의 언덕) 두 곳에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했다.태백시는 방문객이 늘고 있는 황지연못·삼수령 두 곳에 먼저 해설사를 배치하고, 향후 추이에 따라 주요 관광지에 순차 배치할 계획이다.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

전남 보성의 제암산자연휴양림이 오늘(6일)부터 운영 재개한다. 또 오는 주말인 9일(토)에는 율포해수녹차센터, 봇재, 한국차박물관, 군립백민미술관, 충절사, 보성판소리성지, 홍암나철기념관, 다향체육관, 보성국민체육센터, 벌교스포츠센터가 정상운영에 들어간다. 12일에는 태백산맥문학관이 문을 열 예정이다.

전남 목포시가 2월 말 전면 휴관에 들어갔던 주요 관광·문화시설의 운영을 오늘(6일)부터 재개한다. 이에따라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 고하도 전망대, 목포자연사박물관, 목포생활도자박물관,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 목포문예역사관, 목포근대역사관 1·2관, 목포문학관, 목포종합예술갤러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유달예술타운, 노적봉예술공원미술관 등 13개소, 종합관광안내소 등 5개 관광안내소 등이 오늘부터 관광객을 맞이한다.

목포 자연사박물관
목포 자연사박물관

충주시도 지난 2월부터 임시 휴장했던 세계무술박물관, 체험관광센터, 의상대여소 입고놀까, 자전거대여소, 반기문옛집, 목계나루 강배체험관, 나무숲놀이터 등 관광시설을 오늘(6일)부터 재개장한다. 또한 체험관광센터에서 운영하는 감성버스투어와 감성별빛투어 프로그램은 안전을 위해 실외체험 위주로 구성해 오늘부터 운영을 재개하되, 족욕체험 및 관광안내소, 문화관광해설사 배치는 5월 중순부터, 시티투어는 5월 말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충주 의상대여 소 입고놀까
충주 의상대여 소 입고놀까

지난 2월 25일부터 임시 휴관해온 수원박물관·수원광교박물관·수원화성박물관 등 수원시 3개 박물관도 오늘(6일)부터 재개관한다. 관람 인원은 1시간당 50명 이하로 제한되며, 단체 관람은 할 수 없다. 관람객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손 소독제로 손을 씻고, 체온을 측정한 후 박물관에 입장할 수 있다. 발열 증상이 있는 사람은 입장이 제한된다. 입장하는 사람은 안내 데스크에서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고, 관람할 때는 다른 사람과 거리를 둬야 한다. 교육·체험 프로그램은 추후 재개할 예정이다.

울산시 동구청은 지난 2월 말부터 운영을 중단해온 대왕암공원 캠핑장을 오는 11일부터 재개장한다. 대왕암공원 동쪽 해안가 13,047㎡에 캐라반 17동과 오토캠핑장 36면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재개장에 따라 지난 4월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5월 11일 이후 예약자들은 정해진 날짜에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다. 캠핑장 출입시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며 캐라반은 퇴실 후 매일 소독 및 환기하고 야영장은 수시로 소독할 계획이다.

경북 안동시가 휴관했던 계명산자연휴양림과 단호샌드파크캠핑장을 오는 13일부터 재개장하고, 사용료를 할인해준다.

특히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애쓴 의료진 1,200여 명에게는 올해 말까지 계명산자연휴양림을 무료(1박 2일, 1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또 지역 관광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휴양림을 이용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사용료 50%를 감면해준다. 단, 단호샌드파크캠핑장은 애초 사용료를 그대로 받는다.

안동 단호캠핑장
안동 단호캠핑장

또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지난 2월 23일부터 휴업 중인 유교랜드와 온뜨레피움을 오는 8부터 정상 운영한다. 운영 재개 기념 이벤트도 5월 8일부터 7월 5일까지 진행하고, 이벤트 기간 유교랜드는 입장료 일괄 3천원, 온뜨레피움은 입장료 일괄 1천원이다.

행사기간 중 주말 유교랜드를 방문하는 관람객 100명에 한해 소정의 판촉물을 증정하며, 유교랜드 방문후기 포스팅, 돌림판 이벤트 등이 다양한 이벤트가 운영될 예정이다. 온뜨레피움 또한 주말 방문하는 관람객 100명에 한해 판촉물을 증정한 계획이다.

다만 코로나19 종식 전까지 관람객 간 동선 중복을 최소화하기 위해 1일 입장객을 최대 300명으로 제한하고, 시간별로 관람객 입장을 구분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또 입장 시 체온측정, 손 소독을 거쳐야 하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시 입장을 제한한다.

충남 공주시도 운영 중단했던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 석장리박물관, 백제오감체험관 등 주요 관광지와 관람시설 등에 대한 운영을 오늘(6일)부터 재개한다. 공주시가 직영하는 공주문화예술촌, 공주풀꽃문학관, 박찬호기념관, 공주기독교박물관, 동산박물관 등 5개의 사립박물관은 6일 이후 개방 예정이다. 다만 관람객 이름과 연락처 등 인적사항을 파악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개인 관람 위주로 관람을 재개하고, 예약시스템을 이용해 대면 환경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잠정 휴관했던 ‘테미오래’ 전체 시설을 개방한다. ‘테미오래’는 대전시 중구 대흥동 원도심에 있는 전국 유일의 관사촌으로, 1930년대 만들어진 근대건축물인 옛 충청남도지사공관 등 9개의 유휴공간의 관사가 근대역사와 문화·예술 전시 등을 느낄 수 있는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난 곳이다.

대전 테미오래 관사 그 흔적을 찾아보다 전시
대전 테미오래 관사 그 흔적을 찾아보다 전시

올해 개관 2년 차를 맞아 다채로운 전시와 문화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관사촌의 아름다운 플라타너스 거리에서 열리는 작은 시장 ‘플플마켓’, 다양한 공연과 체험 볼거리가 가득한 ‘제2회 Ole Art Festival’ 등 공연행사가 진행된다.

‘테미오래’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관람료는 무료다.

한편, ▲제1호 관사에서는 ‘시인 박용래, 대전문학아카이브 아카이브 특별전–숨은 꽃처럼 살아라’를 주제로 상설전시가, ▲제2호 관사에서는 ‘스토리가 있는 만화도서관-Comic in the Dream>을 주제로 일제강점기 위안부의 상처를 다룬 ‘탁영호 작가 특별전’과 시민코스프레 촬영회, 프라모델 조립대회, 만화 이색 전시회 등이 진행된다. ▲제5호 관사에서는 ‘추억의 사진관’, ‘트레블라운지’으로 운영된다. ‘추억의 사진관’에서는 가족 또는 연인, 친구 간 소중한 추억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이며, ‘트레블라운지’엣는 ‘아일랜드 더블린’, ‘네팔 포카라’ 등 해외 이색 도시의 다양한 문화를 감상할 수 있다.

주요 방역수칙 준수 필수

국립공원과 동물원을 이용하는 탐방객(이용자)은 △단체산행을 자제하고 탐방인원은 최소화하기, △탐방로에서 우측으로 한 줄 통행하기, △동물원 입장권 구매시 현장구매보다 사전 예매하기, △동물과 직접 접촉 최대한 자제하기 등 주요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국립공원 및 동물원 시설운영자(종사자, 관리자) 측면에서 준수해야 할 주요 방역수칙은 보다 세분화돼 있다.

국립공원은 발열과 호흡기 증상자를 발견했을 때의 연락체계와 대처방안, 탐방거점에 손 소독제, 체온측정기 등 방역물품 준비 상태, 탐방 계단 손잡이, 안전선 등 탐방객이 무의식적으로 접촉할 수 있는 물품 등에 대한 소독실시 여부 등이 포함되어 있다.

동물원은 인기 동물 우리 등 주요 밀집장소 체류시간 최소화, 인수 공통 감염병 보유가능 동물종에게 체험 및 접촉 차단, 동물 관리자 동물 접촉 시 방역장비 착용, 대중이 많이 모이는 행사·이벤트 등 개최 자제 등이 포함돼 있다.

 

<사진/각 지자체, 시설,  기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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