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개최 예정인 제31회 한산모시문화제도 코로나19 훼방을 견디지 못했다.
한산모시문화제추진위원회는 최근 코로나19 일일 국내 확진자가 10명 안팎으로 발생하는 등 안정세에 접어들었지만, 완전한 종식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지역사회 감염 예방과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한산모시문화제를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서의 자부심을 느끼며 많은 지역민이 알차게 준비해 왔는데 취소하게 되어 무척 아쉽게 생각한다”며 “군민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축제 취소에도 불구, 한산모시옷 홍보 및 판매 촉진을 위해 모시옷 입기 캠페인, 모시제품 20% 할인행사를 추진해 생활 속 한산모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축제 예산 10억 원을 코로나19 대응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재편성해 군민안전과 지역경제 위기 극복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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