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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걷기여행 인기 탑3 제주올레〉해파랑길〉지리산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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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걷기여행 인기 탑3 제주올레〉해파랑길〉지리산둘레길
  • 이철진 기자
  • 승인 2020.04.20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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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여행객 1.6천만명, 6.1%p 증가
걷기여행 횟수 연평균 4.2회, 기간 1회 평균 1.9일

국내 걷기여행 인구가 전년대비 6.1%P 증가했고, 국내 가장 인기 있는 걷기여행 코스는 제주 올레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만 15세 이상 79세 이하 국민 4,000명을 대상으로 ‘2019 걷기여행 실태조사’ 결과를 실시한 결과, 2018년 12월~2019년 11월 사이 국민 약 1.6천만 명이 연평균 4.2회 걷기여행을 한 것으로 추산됐다.

걷기여행 경험률은 37.0%(표준오차는 ±1.55%)로, 전년 대비 6.1%p 증가했다.

또 지난 1년 동안 가장 많이 방문한 걷기여행길은 ‘제주올레’였다. 걷기여행길 누리집인 ‘두루누비’에 소개된 563개 걷기여행길(’19년 기준, 1,851 코스) 중에서 제주올레가 15.9%로 가장 많았다.

제주올레 4코스 걷는 올레꾼/(사)제주올레 제공
제주올레 4코스 걷는 올레꾼/(사)제주올레 제공

이어 ‘해파랑길(9.7%)’, ‘지리산둘레길(8.0%)’이 걷기여행 인기 코스 탑 3에 들었다. 그 뒤를 이어 ‘덕수궁산책길(5.9%)’, ‘두물머리길(5.8%)’ 순이다.

상위 10위 이내에 새롭게 진입한 걷기여행길은 ‘두물머리길’과 ‘남산둘레길(4.8%)’, ‘소양강둘레길(3.5%)’이다.

걷기여행객 수가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여행 기간, 씀씀이, 숙박도 증가해 걷기여행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1회 평균 걷기 여행기간은 1.9일로, 전년대비 0.5일 증가했고, 여행기간이 늘어나면서 방문지역에서의 1인 평균 지출액(1회 기준)도 10만2,631원으로, 전년보다 2만835원 증가했다. 숙박여행객 비중은 57.2%로, 전년(33.5%)보다 23.7%P 늘었다.

걷기여행을 혼자 즐기는 나홀로 여행객이 17.7%로, 전년(5.0%)보다 12.7%P 증가, 나홀로 걷기여행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혼행 트렌드가 걷기여행에도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까지 걷기여행객 절반 이상인 50.8%가 가족과 함께 걷거나 친구(33.0%)와 함께 걷기여행을 즐기고 있었다.

걷기여행의 매력으로는 ‘느리게 걸으면서 구석구석 발견하는 아름다움’, ‘여유’, ‘건강’, ‘생각 정리’, ‘자연감상’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걷기여행 경험자는 89.8%가 걷기여행길에 만족하는 등 만족도가 대체로 높았다. 특히 걷기여행길 자연경관에 만족(92.8%)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안전하고 쾌적한 길 관리(59.7%)’, ‘길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58.2%)’에 대한 개선요구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문체부와 공사가 추진하는 ‘코리아둘레길’ 인지도 조사도 함께 실시한 결과, 코리아둘레길을 인지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4.1%에 불과했다.

또 향후 코리아둘레길을 방문하고 싶다는 응답자는 ‘해파랑길’의 경우 53.7%, ‘DMZ 평화의 길’ 53.3%, ‘남파랑길’ 50.2%, ‘서해랑길’ 48.3%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공사가 매달 제공하는 ‘이달의 추천길’ 정보에 대해 응답자 82.9%가 걷기여행길 선택 시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이달의 추천길을 실제로 방문한 경우는 32.6%로 나타났다.

공사 정용문 레저관광팀장은 “앞으로는 세분화되고 있는 걷기수요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홍보마케팅 추진과 걷기여행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두루누비를 통한 정확한 정보제공, 걷기여행길 안전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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