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울산시 축제 구경은 불가능하게 됐다.
소멸되지 않은 코로나19가 원인으로, 5월에 열기로 했던 울산대공원 장미축제와 태화강국가정원 봄꽃축제가 취소됐다
한꺼번에 양 축제가 취소된 것은 2014년 세월호 사건 이후 처음이다.
장미축제는 매년 14만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와 즐기는 울산의 대표 축제 중 하나로, 울산대공원 장미원에서 영국, 프랑스, 일본, 독일 등 세계 각국 품평회에서 인정받은 명예 장미 수만 본을 관람하면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올 장미축제는 5월 20일부터 24일까지 개최할 계획이었다.
국가정원 봄꽃축제는 5월 15일부터 17일 사이에 개최할 계획이었는데,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 봄꽃축제를 찾아왔던 방문객들(30만 명)의 아쉬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울산시에서 축제는 취소하더라도 코로나19 추이를 봐가면서 울산대공원 장미원과 태화강국가정원 봄꽃을 일반에 개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만큼, 잘 하면 관람 기회가 찾아올지 모른다.
시 관계자는 "손꼽아 기다리던 축제가 취소돼 아쉬움이 크겠지만, 코로나19 지역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불가피했다“며, ”아직은 장미나 봄꽃이 만개하기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상황이 지켜보고, 코로나가 진정되면 관람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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