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5월에 열리던 ‘정선 곤드레 산나물축제’가 취소돼 올해는 만날 수 없게 됐다.

강원도 정선군이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위해 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정선 곤드레 산나물축제는 정선에서 자란 맛과 영양이 뛰어난 곤드레 및 취나물 등 다양한 산나물을 비롯한 우수한 농·특산물을 맛보고 구입할 수 있어 매년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축제다.

또 오는 5월 10일~11일 화암면에서 열릴 예정이던 ‘화암약수제&그림바위 아트앤골드페스티벌’은 코로나19 종식시까지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정선군은 이에 앞서 3월 ‘동강 할미꽃 축제’, 정선 토속음식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정선 토속음식 축제’ 등 봄 축제를 모두 취소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코로나19 확산이 안심할 단계가 아닌 만큼, 코로나19 지역사회 유입차단을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군민과 관광객 건강을 지키기 위해 불가피하게 산나물 축제를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철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