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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속에 파묻힌 봄 낭만! 경기도 봄꽃 랜선 여행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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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속에 파묻힌 봄 낭만! 경기도 봄꽃 랜선 여행 즐겨요!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0.04.09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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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진달래동산
부천 진달래동산

노랑 빨강 연분홍 세상. 4월은 화사하고 색깔도 어여쁘고, 코끝을 스치는 바람은 향긋하다.

노란 산수유 꽃이 활짝 돋아나고, 연분홍 벚꽃이 피고, 앞산 진달래가 빨간 꽃망울을 터트리기 때문이다. 그러한 꽃그늘에서 잠깐 머물러 쉬노라면 봄날의 파릇한 생기가 꽃바람을 빌려 몸과 마음 곳곳에 스민다.

1년 중 4월에만 누릴 수 있는 고귀한 자연의 선물이다. 알록달록 화사한 봄꽃, 아름다운 봄의 낭만을 랜선으로 누려보자.

꽃길 의왕호수열차
꽃길 의왕호수열차

꽃길 레일바이크 여행, 의왕 왕송호수

도심 속 자연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호수에 도착하면 레일바이크가 눈에 들어오는데, 표를 구입하고 승차장에서 차례를 기다리면 바로 출발한다.

호숫가 벚꽃길을 따라 놓인 레일 위로 봄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레일바이크는 즐거운 봄 추억을 한 보따리 안겨 준다. 승차장에서 출발 후 몇 분 후에 만나는 화사한 꽃 터널은 기념사진을 찍기 좋은 지점이다.

캠핑장을 이용하며 의왕자연학습공원과 조류생태과학관을 구경하고 스카이레일과 호수관광열차를 타며 왕송호수의 아름다운 전경과 봄 분위기를 만끽하다 보면 눈도 심심하지 않아 한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다.

의왕 꽃길 레일바이크
의왕 꽃길 레일바이크

경기도청 낭만 벚꽃 산책

경기도청 주변은 1년 중 4월이 가장 아름답다. 수십 년생 벚나무 200여 그루가 청사 안팎과 팔달산을 아름답게 수놓아 상춘객을 유혹한다. 야간 조명과 어우러진 환상적인 벚꽃 야경도 볼거리다.

매년 벚꽃이 절정인 4월 중순에 ‘경기도청 벚꽃축제’가 열리기도 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여파로 취소됐다. 그래도 연분홍 벚꽃은 본 햇살 아래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밤 벚꽃은 사랑을 속삭이듯 오감을 간지럽힐 것 같다.

경기도청 벚꽃
경기도청 벚꽃

연분홍 꽃동산 부천 진달래동산

부천 종합운동장 앞길을 따라 늘어선 벚꽃은 바람이 칠 때마다 꽃비를 뿌려 눈부신 봄 풍경을 만든다. ‘부천 활 박물관’을 지나면 바로 진달래동산이다. 4월이 되면 이곳부터 분홍빛 진달래꽃 물결이 일렁인다. 어른도 묻힐만한 크기의 진달래 나무 수천 그루가 꽃망울을 터트리니 그야말로 꿈속 같은 풍경이다.

기념사진을 찍기 좋은 포인트는 원미산 정상 부근이다. 붉은 진달래밭에 마치 UFO처럼 둥근 운동장이 내려앉은 듯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부천 진달래동산
부천 진달래동산

황금색으로 물드는 이천 산수유 마을

산수유는 가장 먼저 꽃을 피워 봄을 알리는 꽃이다.

이천시 백사면 원적산 기슭의 5개 마을(백사면 도립1리, 경사1.2리, 송말1.2리)은 산수유나무가 많기로 유명하다. 어린묘목에서 500년 고목까지 1만80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룬 수도권 최대 산수유나무 군락지로 봄철엔 온 마을이 황금색으로 물들어 장관을 연출한다.

이천 산수유마을
이천 산수유마을

지난해 조성된 낙수제와 영원사를 돌아오는 5.3㎞ 구간의 산수유 둘레길에서는 호젓하게 산책을 즐기며 산수유 꽃을 관람할 수 있다.

이곳에서 매년 4월 초에 ‘산수유꽃축제’가 열려 상춘객을 불러 모으는데,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건너뛰기로 했다.

황금색 봄꽃 기행 양평 산수유마을

4월이면 양평에도 어김없이 산수유꽃이 핀다. 양평 산수유마을은 주읍리와 내리가 대표적 명소다.

주읍리 산수유 마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산수유나무를 비롯해 몇백 년은 족히 살아온 산수유나무들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 봄꽃 기행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마을 안쪽을 파고들어 논-밭 두럭까지 황금색 잔치를 벌이는 산수유 꽃을 감상하고 정겨운 고향 마을의 느낌을 산수유꽃 낭만과 함께 담아가는 게 감상 포인트다.

내리 또한 노란 물감을 풀어 놓은 듯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양평 산수유마을
양평 산수유마을

진분홍 물결 군포 철쭉동산

군포시의 4월은 수백만 그루의 철쭉이 화려한 잔치를 벌인다.

메인 장소는 도장중학교 맞은편 야산 1만3천여㎡에 조성된 철쭉동산으로 매년 새빨간 철쭉이 장관을 이룬다. 특히 군포소방서 앞 양지근린공원 내 철쭉공원에서 철쭉동산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알록달록한 철쭉 군락을 이뤄 매년 수십만의 인파가 몰려든다.

군포시에서는 매년 철쭉축제도 개최하는데,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전면 취소했다. 그렇지만 군포 철쭉 향연은 5월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군포 철쭉동산
군포 철쭉동산

 

<사진 경기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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