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473m 구봉산에 자리한 ‘광양 구봉산전망대’가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구봉산전망대는 옛날 봉수대가 있던 자리에 들어선 전망대로, 낮에는 백운산, 이순신대교, 광양제철소, 광양항, 여수산단, 남해대교, 순천왜성, 섬 등 다채로운 풍경을 360°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다.
또 밤에는 ‘매화’를 형상화한 특수강과 LED 조명이 설치된 ‘메탈 아트 봉수대’가 산 정상에서 신비로운 빛을 발산하며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한다. 또 전망대에서 밤에 바라보는 이순신대교, 여수산단 등 은은하고 아름다운 야경도 매력 포인트다.
이번 야간관광 100선 선정으로 구봉산전망대는 ‘야간관광 디렉터리북’에 실리게 된다. 또 ‘야간관광 국제포럼’, ‘야간관광 테마 여행주간’ 등 한국관광공사 차원의 전방위적 홍보를 통해 내외국인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이화엽 광양 관광과장은 “야간관광 100선 선정을 기념해, 코로나19 진정시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야간관광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또 광양에는 구봉산전망대뿐만 아니라 느랭이골 자연리조트, 해달별천문대 등 야간관광자원이 풍부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지형과 유사한 산책로, 봄이면 장관을 이루는 진달래·철쭉 군락, 상상력과 모험심을 자극하는 ‘도깨비 삼형제와 요정숲’ 등 낮부터 밤까지 다채로운 콘텐츠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며 “향후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비치로 등 야간관광사업 기반 육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야간관광 100선’은 한국관광공사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올해 추진하는 핵심사업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전문가 추천, SK텔레콤 T맵의 야간시간대 목적지 빅데이터(281만 건)를 기반으로 약 370개 데이터베이스를 수집, 전문가 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100곳이 선정됐다.
전라남도에서는 ‘야간관광 100선’에 구봉산전망대와 함께 신안 천사대교, 강진 나이트드림 등 13건이 선정됐다.
<사진-광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