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사용 가능한 크레딧으로 전환
에어아시아 그룹의 7개 항공사가 항공기 운항을 임시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대유행) 여파로 각국 정부가 출입국 금지 등 여행 제한을 강화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에어아시아와 에어아시아 엑스 그룹이 운항하는 7개 항공사가 대부분 당분간 멈추게 된다.
▲에어아시아 말레이시아(AK)는 28일부터 4월 21일 모든 국내·외선 한시 중단 ▲에어아시아 필리핀(Z2)은 루손을 포함한 필리핀 내 지역사회 봉쇄조치 시행 기간인 오는 4월 14일까지 국내외선 운항 중단 ▲에어아시아 태국(FD)은 오는 4월 25일까지 모든 국제선 운항 중단, 국내선 감축 운항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QZ)는 국제선 감축 운항, 국내선 수요에 따라 운항 지속 ▲에어아시아 인도(I5) 3월 25일부터 21일간 운항 중단된다.
또 ▲에어아시아 엑스 말레이시아(D7)는 28일부터 5월 31일까지 운항 중단 ▲에어아시아 엑스 태국(XJ)은 3월 16일 이후 3개월간 운항하되 돈므앙-인천 노선은 4월 19일까지만 운휴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승객들에게는 기존 예약을 향후 365일 사용 가능한 크레딧으로 전환하거나, 출발일을 횟수에 제한 없이 변경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출발일 변경시 수수료는 면제되며, 오는 10월 31일 혹은 그 이전 날짜 중에 원하는 날짜를 선택해 변경할 수 있다. 접수 방법은 에어아시아닷컴 홈페이지를 방문, 에어아시아의 가상 상담원인 AVA를 통해 접수하면 됩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여행 수요가 급감한 데따른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에어아시아 그룹의 최고 경영진과 임원진은 최소 15%에서 최대 100%까지 임금을 삭감하기로 했다. 이는 다수의 사원급 직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