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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대전 중구-세종·인천 송도에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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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대전 중구-세종·인천 송도에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0.03.23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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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지방 도시의 우수한 관광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일명의 ‘지역 관광기업 인큐베이터’ 구축 도시로 ‘경남 창원시’와 ‘대전 중구·세종시’(협업), ‘인천 송도’가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광역시·도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한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 사업’ 대상지로 이들 3곳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는 지역 관광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문체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매칭 사업으로, 1차 서류평가, 2차 발표심사, 3차 현장심사 등을 거쳐 사업 대상지를 정한다.
 
지난해에는 부산시가 선정됐으며, 앞으로 매년 사업 지역을 지정해 전국 17개 광역시도가 하나씩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문체부의 사업 방침이다.

올해 선정된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 3곳에는 각각 국비 10억 원씩(지방비 5:5 균형 조성)을 지원한다.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는 ▲지역 관광벤처기업에 입주 공간 제공 ▲ 지역기반 창업·육성, ▲지역 기반 전통적 관광기업 개선, ▲지역관광산업 활성화 지원, ▲관광 일자리 구심점(허브) 구축 등을 진행한다.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 국내외 지사와 협력해 관련 기업을 발굴하고 홍보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선정된 3개 사업지에선 각각 지역 특색에 맞춘 관광산업을 발굴하게 된다.

경남도는 학생 감소로 인해 생긴 지역대학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다. 경남관광재단은 창원문성대학교 경상관 1층에 경남관광산업의 구름판 역할을 하는 센터를 운영하며 다채로운 관광자원을 보유한 경남의 강점을 살릴 계획이다.

대전시와 세종시는 서로 협력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충청내륙광역권 관광산업의 요람을 조성한다.

대전마케팅공사는 유동인구가 많은 대전의 으능정이문화의거리 인근시설을 활용해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세종지역 관광기업 교류와 업무를 지원하는 공간으로 세종 고용복지 플러스센터에 ‘세종 관광기업 비즈니스센터’를 설치한다.

대전 센터는 세종 비즈니스센터와 유기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인천시는 국제도시 송도와 항만·항공도시 인천의 특성을 살린 관광일자리 창출 거점을 조성한다.

인천관광공사는 국제기구, 교육·연구기관 등 관광 관련 기구가 밀집돼 있는 송도국제도시 내 아이비에스(IBS)타워 시설을 활용해 센터를 운영한다.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 관광산업정책과 관계자는 “관광산업의 바탕은 지역의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에 있다.”면서,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는 지역 관광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 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마중물 역할을 하는 곳으로 관광업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9월 부산에 문을 연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는 반년간 45개 입주기업을 발굴하고, 이 중 12개 기업에 사업화 자금을 지원했다.

또한 입주기업 대상 경영자문(컨설팅)·교육, 관광 일자리센터 운영으로 지역기반 관광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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