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미국 정부가 ‘여행금지’령을 내렸다. 미국 국무부는 자국민들에게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대해 여행경보 최고 등급인 4단계 ‘여행금지’로 격상 발령, 초강도 조치를 19일(현지시간) 취했다.
이는 지난주 발령한 여행경보 3단계인 ‘여행 재고’에서 4단계 ‘여행금지’로 상향 조정한 것으로, 아예 ‘미국인들이 해외에 가지 말 것’을 주문한 것이다.
미국 여행 경보는 ▲1단계 ‘일반적 사전주의’ ▲2단계 ‘강화된 사전주의’ ▲3단계 ‘여행 재고’ ▲4단계 ‘여행금지’ 등 4단계로 나뉜다.
미국이 전세계를 대상으로 여행경보 4단계를 내린 것은 전례에 없는 조치로, 그만큼 코로나19의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해 확산을 막겠다는 미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보인다.
미 국무부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해 미국인에게 모든 해외여행을 피할 것”을권고 했다.
또 해외 거주 미국인에게는 무기한 해외에 머물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 즉시 미국으로 돌아와야하며, 외국에 거주한다 하더라도 해외 여행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한편, 존홉킨스 CSSE 코로나19 실시간 현황에 따르면, 20일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4,250명, 사망자 205명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투어코리아 - No.1 여행·축제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