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만 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의 중심지가 되자 유럽연합(EU)이 사상 초유의 봉쇄 조치에 갔다.
EU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0일 동안 외부에서 EU 회원국으로 들어오는 입국을 금지, 여행 제한에 나선 것이다. 이에 30일간 EU 회원국이 아닌 외국인은 EU 회원국으로 들어갈 수 없게 됐다. 사실상 유럽을 아예 오갈 수 없게 된 것이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0일 간 EU 외부 국경을 즉시 폐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30일간의 여행 제한 조치는 필요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한편, 코라나19 유럽 내 확진자 및 감염자는 최다 기록을 갱신하며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존홉킨스 CSSE 코로나19 실시한 현황에 따르면, 18일 현재 ▲이탈리아 확진자 수는 3만1,506명, 사망자 2,503명에 달하고, ▲스페인 확진자 1만1,826명, 사망자 533명 ▲독일 확진자 9,257명, 사망자 24명 ▲프랑스 확진자 7,695명, 사망자 148명 등으로 유럽내 코로나 19 발병의 중심지가 됐다. 이외에도 ▲스위스 확진자 2,700명, 사망자 27명 ▲영국 확진자 1,960명, 사망자 72명 ▲네덜란드 확진자 1,710명, 사망자, 43명 ▲노르웨이 확진자1,463명, 사망자 3명 ▲벨기에 확진자 1,243명, 사망자 10명 ▲스웨덴 확진자 1,196명, 사망자 8명 ▲덴마크 확진자 1,024명, 사망자 4명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