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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봄꽃축제 취소했지만 상춘객 대비 주요 관광지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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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봄꽃축제 취소했지만 상춘객 대비 주요 관광지 방역 강화
  • 이주현 기자
  • 승인 2020.03.16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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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화개장터·최참판댁·삼성궁 등 주요 관광지 코로나19 차단 방역 철저
봄꽃 개화시기, 매화 만개, 벚꽃 28일 전후 절정

경남 하동군이 코로나19 여파로 화개장터 벚꽃축제 등 대부분 봄 축제를 취소했지만, 봄꽃 개화시기 많은 상춘객이 찾을 것에 대비 화개장터·최참판댁·삼성궁 등 주요 관광지에 대한 방역 강화에 나선다.

하동군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올 봄에는 화개장터 벚꽃축제, 먹점골 매화축제, 청학 미나리축제, 봄나물 장터 등 봄 축제를 모두 취소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벚꽃 개화가 시작되면서 세계적인 벚꽃 명소인 하동군을 찾는 관광객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장방역지원팀을 꾸려 이번 주말부터 화개장터, 최참판댁, 청학동 삼성궁 등 주요 관광시설에 대한 선제적인 방역소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화개장터 벚꽃축제
화개장터 벚꽃축제

우선 상춘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화개장터에는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관광객 대인소독기, 적외선소독기, 드론 방역 등을 통해 강력한 방역 활동을 실시한다.

또 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과 지리산 청학골의 삼성궁 일원에 대해서도 방역소독을 실시해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하동군 관계자는 “하동군이 아직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인 만큼 외부 관광객 유입으로 자칫 군민의 안전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꽃 축제는 부득이 취소됐지만 꽃구경하려는 손님들은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군민의 안전과 지역 유입 차단을 위해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 중인 화개장터
방역 중인 화개장터

한편, 매해 봄, 각종 봄꽃이 반기는 하동은 여행객들이 몰려들던 인기 봄 여행지로, 하동의 봄꽃 개화 시기를 살펴보면, 현재 매화가 만개한 상태이며, 벚꽃은 오는 23일부터 꽃망울을 터트려 28일을 전후해 절정을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 연이어 배꽃과 철쭉이 만발하는 등 5월 초순까지 하동전역이 꽃 세상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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