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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작년과 다르네!..2011대회 달라진 F1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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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작년과 다르네!..2011대회 달라진 F1 규정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1.10.13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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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오재랑기자] 매년 세계 각지 20여개 도시를 돌며 벌어지는 F1 그랑프리의 한국 대회가 오는 14~16일 전남 영암에서 열기를 내품는다. 더욱이 올해 대회는 지난해와 달리 새롭게 달라진 규정으로 인해 보다 더 스릴넘치고 흥미진진한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 시즌 월드 챔피언의 향방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새 규정들을 소개한다.

■ 에너지 재생 장치 KERS의 부활
지난 2009년 등장해 화제를 모은 KERS(Kinetic Energy Recovery Systems)가 2011년에 다시 돌아온다. KERS는 브레이킹에서 발생한 열 에너지를 운동 에너지로 저장했다가 순간적인 엔진출력 향상에 이용하는 장치.

이번대회에서 KERS는 자유의지에 따라 달 수 있는 선택사항이다. 다만 KERS로 인한 무게 부담의 불이익을 없애기 위해 머신의 최소 무게 규정을 종전 보다 20kg 늘린 640kg로 상향 조종해 이를 사용하는팀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몸무게가 무거운 드라이버들이 겪었던 불리함이 조금 줄어들게 됐다.

올해 KERS를 설치하는 팀들은 지난 2009년보다는 더욱 정교한 기술을 필요로 할 전망이다. 2010년 이후 레이스 도중 급유를 금지하면서 연료통의 부피와 무게가 늘어나 KERS의 배터리 저장 장치 등을 설치할 공간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 자유자재로 각도 변형 가능해진 리어 윙
2011시즌부터 드라이버는 리어 윙(Rear Wing)의 각도를 콕핏에서 조정할 수 있다. 머신의 뒷 날개인 리어 윙은 직선 구간에서는 평평하게 누워있는 형태가 유리하지만 접지력이 필요한 코너에서는 각도를 세우는 편이 유리하다고 알려져있다.

올 시즌부터 리어 윙의 각도를 조정할 수 있도록 규정이 바뀜에 따라 드라이버들은 직선 구간에서 이 기능을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부활한 KERS의 순간 추진력과 리어 윙 변형을 통한 가속력을 동시에 활용해 단 한차례 추월 기회를 살리려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하지만 언제나 리어 윙의 각도를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연습주행이나 예선에서는 자유롭게 쓸 수 있지만 결선 레이스 때는 이 기능의 사용이 제한된다.

우선 레이스 시작 후 2랩 이상을 주행한 뒤에 리어 윙 조작이 가능하며, 정해진 구간에서 앞 머신과 1초 이하로 거리가 좁혀졌을 때에만 작동할 수 있도록 규제를 두고 있다.

한편 지난해 앞쪽 타이어 폭이 축소되는 규정에 따라 시도되었던 프론트 윙의 각도 변화는 올해부터 사라진다.

■ 피렐리 20년 만에 재등장
지난 13년간 F1 타이어의 대명사로 활동하던 브리지스톤이 2010년을 끝으로 철수하면서 2011년부터 이탈리아의 고성능 타이어 제조회사인 피렐리가 새로 진입했다.

지난 1991년 이후 20여 년 만에 F1 무대에 복귀한 피렐리는 올 시즌을 포함, 앞으로 3년간 F1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게 된다.

F1은 타이어 성능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타이어 공급업체의 변화는 올 시즌 가장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피렐리 타이어에 빨리 적응하는 팀이 시즌 초반 주도권을 장악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타이어 규정은 예년과 같다. 다만 레이스 기간에 지급되는 타이어 개수가 종전 14세트에서 11세트로 줄어들게 되어 팀들의 운영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 ‘107% 룰’의 부활
지난 1996년 처음 도입돼 2002년까지 적용했던 예선 107% 룰이 올 시즌 되살아난다. 이 규정은 총 3차(Q1~Q3)에 걸쳐 치러지는 예선에서 첫 번째 세션인 Q1에서 달성된 최고 랩타임을 기준으로 107% 이상의 기록을 낸 드라이버의 본선 진출을 탈락 시키는 제도. 다만 Q2와 Q3에서는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올해부터 107% 룰이 되살아남에 따라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하위권 드라이버는 결선에 참가할 수 없게 된다. 다만 FIA(국제자동차연맹)는107%를 넘어선 경우라도 예선 이전의 연습주행에서 충분히 납득할만한 기록을 선보인 드라이버에 한 해 예외적으로 본선 레이스 참가를 허용키로 했다.

■ 신기술 F-덕트와 더블 디퓨저 ‘폐지’
2010년을 풍미했던 F-덕트(Front-duct, F-duct) 기술이 2011년부터 금지된다. 지난해 맥라렌이 처음으로 탑재해 유행처럼 번진 이 기술은 뒷 날개로 흐르는 공기 흐름을 방해해 공기가 내리누르는 힘인 다운포스를 억제하는 기술이다.

특히 직선 구간에서 F-덕트를 활용하면 순간 속도가 올라가는 효과가 있어 모든 팀들이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2009 시즌 처음 등장해 화제를 모은 더블 디퓨저도 폐지된다. 디퓨저(Diffuser)는 머신 바닥에서 뒷날개 아래로 흘러 나오는 공기흐름을 정리해 주는 장치다.

결국 2009~2010 시즌 등 최근 두 해 동안 F1을 뒤흔들던 신기술들을 모두 금지 시킨 셈이다.

■ 기어박스 5경기 연속 사용해야
비용절감 방안의 하나로 추진된 기어박스 4경기 사용 규정이 더욱 강화된다. 올 시즌부터 1개의 기어박스를 5경기 연속해서 쓰지 못하는 드라이버에게 페널티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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