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코로나19(코비드 19) 확산으로 ‘한국과 중국에 내린 여행 제한 조치는 확진자 수가 적정 수준으로 내려가는 시점에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행 제한 조치가 가급적 빨리 복원되길 희망한다.’는 말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코로나19 미 전역 확산에 따른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기 위해 가진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여행 제한)언제쯤 기대할 수 있나”라는 물음에 "우리 모두 (이쯤이면)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숫자로 떨어지면 풀 것이다. (현재 한국과 중국) 일부는 정말 빠르게 진전되고 있고,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여행 제한을)풀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한국과 중국에 내린 여행 규제와 경보 해제 시점은 확진자가 얼마나 빨리 줄어드느냐에 달렸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지난달 29일 대구에 대한 국무부 여행 경보를 4단계인 ‘여행 금지’로 격상한 바 있다. 국내 다른 지역의 여행 경보는 3단계 ‘여행 재고’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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