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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겁나네'...코로나19 사망자 26개국 4,6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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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겁나네'...코로나19 사망자 26개국 4,614명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0.03.1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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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 탑승한 채 코로나19 검사  ⓒ 경기도청
차량에 탑승한 채 코로나19 검사 ⓒ 경기도청

전 세계가 코로나 19(코미드19) 확산으로 난리다.  

중국 우한에서 발원한 코로나19는 3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아시아를 넘어 중동, 유럽은 물론 찜통 지역인 아프리카까지 확산했다.

12일 오전 9시 기준 세계 각국 보건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망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26개국에서 4,614명, 확진자는 100여 개국에서 12만4,177명에 이른다.

코로나19로 6대주에서 사망자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세계 각국은 해외에서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앞다퉈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 바람에 하늘에 떠 있어야 할 항공기는 공항에, 바닷길을 오가는 여객선은 항구에 발이 묶이고 말았다.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를 제외한 7개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일본은 상황이 매우 급해지면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떨게 하고 있다. 일본 전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가 22명으로 증가했다.

NHK가 11일 각 지자체 및 후생노동성 발표 집계결과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일본 본토의 사망자는 15명으로 증가했다. 확진자는 총 620명으로 불어났다.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사망자(7명, 확진자 696명)와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사람(14명)까지 합치면 일본 내 전체 사망자는 22명, 감염자 수는 1,330명 높아진다.
 
그러나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은 다행스럽게도 3월로 접어들면서 확산세가 급속히 진정되는 모습이다.

12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하루 동안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사망자는 11명, 확진자는 1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11일까지 누적 확진자는 8만793명, 사망자는 3,169명이다. 하루 수천 수백의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왔던 때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발표하는 통계가 사실이라면 중국은 이제 코로나19 소멸을 선언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이외 국가로는 12일 오전 9시 기준 홍콩 3명(확진자 130명), 태국(확진자 59명)과 대만(확진자 48명), 필리핀(확진자 48명), 인도네시아(확진자 27명)에서 각각 1명씩 사망자가 발생했다.

중동에서는 이란, 이라크, 이집트, 모로코, 레바논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

이란은 처지가 아주 심각하다.  이란 보건부가 발표한 11일(현지시간) 정오 기준 발코로나19 사망자는 354명, 확진자는 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란의 사망자는 중국, 이탈리아 다음인 세 번째로 많다.
 
특히 이란은 일반 국민뿐 아니라 정부 고위 인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목숨을 잃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이달 초 헌법 기관인 국정조정위원회의 모하마드 미르-모하마디 위원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졌다.

이외 중동 지역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라크 7명(확진자 70명), 레바논 2명(확진자 61명), 이집트 1명(확진자 60명), 모로코 1명(확진자 5명)으로 집계됐다.

아메리카에서는 미국, 아르헨티나, 캐나다, 파나마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생겼다.

미국은 코로나19로 37명(확진자 1220명)이 목숨을 잃었고 아르헨티나(확진자 17명)와 캐나다(확진자 93명), 파나마(확진자 8명)에서는 1명씩 사망자가 나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영국을 제외한 전 유럽에 대해 13일부터 한 달간 여행금지 조치를 발령했다. 날로 악화되고 있는 유럽에서의 코로나19 유입을 막겠다는 조치다.

유럽은 최근 들어 가장 정신이 없는 지역이다.

제2의 우한으로 지목받고 있는 이탈리아를 비롯해 프랑스, 스페인 등 총 8개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 무엇보다 사망자가 급격히 불어나고 있다는 게 큰 문제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2일(현지시각) 오후 6시 현재 전국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82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무려 전날 대비 2,313명(22.7%↑) 증가한 1만2,462명으로 늘어났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전 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많다. 치사율도 6.6%로 세계 평균치 3.4%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

프랑스도 상황이 심각하다.

11일(현지시간) 프랑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하루 사망자는 15명 증가한 48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2,281명으로 늘어났다.

스페인도 상황이 나빠져 사흘 만에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3배 가까이 불어났다. 11일(현지시간) 오후 현재 스페인 사망자는 48명, 확진자는 2,140명에 이른다.

독일은 12일(현지시간) 오전 9시 기준 사망자는 3명, 확진자는 1,567명으로 늘어났다.

이외에도 영국은 6명(확진자 456명), 스위스는 4명(확진자 613명), 네덜란드는 4명(확진자 382명), 산마리노에서 2명(확진자 63명)이 코로나19로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오세아니아는 호주에서 3명(확진자112명)의 사망자가 발행했다.

아프리카에서는 12일 현재 나이지리아와 세네갈 등 5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으나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 코로나19(코비드 19) 사망자 발생현황(3월12일 오전 기준. 외교부 자료 참조)
외교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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