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마스크 구매 헛걸음을 막기 위해 마스크 재고 현황을 알려주는 웹·앱 서비스가 나왔다.
굿닥, 똑닥, 웨어마스크, 마이마스크, 콜록콜록마스크 등이 오늘(11)부터 주변의 약국, 우체국, 농협 등 공적 마스크 판매처 위치와 실시간 재고량 현황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는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인한 마스크 구매 전쟁을 벌이는 국민들의 불편을 완화하기 위해 민관 합작으로 선보이는 서비스다. 실제, 마스크 5부제 시행으로 여전히 긴 줄을 서거나, 완판으로 헛걸음 하는 일이 빈번했다.
이에 정부가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를 지난 10일 오후 7시부터 개방하기로 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이 판매처별 마스크 입고·판매 데이터에 약국 주소 등의 데이터를 재가공해 네이버 클라우드 서버로 제공한다.
이 데이터를 활용, 민간 업체 10여 곳이 마스크 판매처 및 재고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부 테스트를 거쳐 오늘부터 선보인 것이다.
마스크 재고 현황은 △재고 없음(회색) △30개 미만(빨간색) △100개 미만(노란색) △100개 이상(녹색) 등 4단계가 색깔과 함께 제공된다.
그러나 서비스 개시 첫날, 재고량이 달라 여전히 헛걸음 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마스크 재고서비스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일시에 접촉자가 몰리면서 서버 과부하 되거나 실시간 데이터 처리 및 전송 시간 지연으로 실제 현황과 5∼10분 정도 차이가 나는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