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19:09 (금)
일본, 한·중 입국자 9일부터 2주간 격리 조치...비자 효력 정지도 검토
상태바
일본, 한·중 입국자 9일부터 2주간 격리 조치...비자 효력 정지도 검토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0.03.05 2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항공편 이용 나리타·간사이 공항으로 제한

5일 일본이 한국으로 통하는 문에 빗장을 걸었다.

일본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할 조짐을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의 입국 제한 조치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결론을 말하자면 한국인 입국자들을 일정한 장소에 2주간 격리시켜 놓고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살피겠다는 것이다.
 
이것으로도 안심이 되지 않는지 한국인의 일본내 대중교통 이용을 통제하겠다고도  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오후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조치 내용을 밝혔다고 NHK가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에 그치지 않고 한국에 대한 입국 거부지역을 추가할 뜻을 내비쳤다. 경북 일부 지역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국과 중국인에게 이미 발급한 일본 입국 비자(사증)의 효력을 정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한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할 생각인 것이다.

항공기는 도쿄 인근 나리타공항과 오사카의 관문인 간사이 공항만을 이용하도록 제한할 방침이다. 한중 양국으로 통하는 바닷길도 통제된다.

일본은 지난 2월 27일부터 입국 전 14일 이내 ‘대구․청도를 방문한 사람들에 대해서만 입국을 금지해왔다.

그러나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쿄올림픽 취소나 연기 얘기 나오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온 나라에 대한 단속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가 밝힌 조치들은 9일 0시부터 시작돼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