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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에 촛불 띄워 소원 빌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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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에 촛불 띄워 소원 빌어보세요'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1.10.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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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러이 끄라통 축제 11월 1일부터 1개월 대장정 돌입

[투어코리아= 오재랑 기자]강에 연꽃 모양의 초를 띄우며 소원을 비는 태국의 '러이 끄라통' 축제가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방콕 및 태국 전역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빛의 축제’로도 불리는 러이 끄라통은 태국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이다.

이 축제는 태국력 12월 보름에 행해지는데, '끄라통(Krathong)'이라고 하는 바나나 잎으로 만든 연꽃 모양의 작은 배에 불을 밝힌 초와 향, 꽃, 동전 등을 실어서 강물이나 운하 또는 호수로 띄워(Loi) 보내면서, 자신의 소원을 비는 것이다.

이때 '끄라통'의 촛불이 꺼지지 않고 멀리 떠내려 가면 사람들은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믿는데, 밝은 보름달 아래 고요하고 잔잔하게 흐르는 물을 따라 촛불을 깜박이며 떠내려가는 많은 '끄라통'이 장관을 이룬다.

이 기간 동안 태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각 도시에서 벌어지는 노래와 춤, 퍼레이드 등을 관람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갖거나 낭만적인 달빛 아래에서 영원한 사랑을 기원하곤 한다.

러이 끄라통은 각 지역마다 축제의 형태가 다르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연꽃모양의 바나나 잎사귀 보트에 초 등을 강에 띄우는 게 가장 보편적이지만, 치앙마이의 경우는 등불 풍선을 하늘에 날리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것을 치앙마이에서는 이뼁 페스티발(Yi Peng Festival.11월5일~ 11월10일)이라고 하는데 ‘콤러이’라고 불리는 등불 풍선을 하늘에 있는 신에게 날려 보내고, 등불 풍선이 날다가 떨어지는 곳에 슬픔과 액운이 묻힌다고 믿는다. 깜깜한 밤하늘에 수 많은 등불 풍선들이 흔들흔들 떠오르는 모습은 넋을 잃을 만큼 아름답다.

가장 유명한 축제는 수코타이(Sukhothai) 지역에서 열리는 러이 끄라통 촛불축제(11월8일~ 11월10일)다. 수코타이 역사공원에서 이루어지는데, 아름다운 미녀들의 행렬, 끄라통 띄우기, 각 종 전시회, 불꽃놀이, 민속춤 등이 시선을 압도한다.

방콕에서는 짜오 프라야(Chao Phraya) 강에 여러 가지 모양의 등불을 떠내려 보내는 라타나꼬신 시대의 왕실 축제를 재현하는 형태의 축제(11월1일~ 11월30일)가 펼쳐진다. 이 밖에도 미인 선발대회, 끄라통 콘테스트 등과 다양한 전통연극,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러이 끄라통 땀 쁘라팁 페스티발(Loi Krathong Tam Prathip Festival)은 아유타야(Ayutthaya) 지방의 축제(11월9일~ 11월 10일)로 아유타야가 한 때 수도였을 때부터 내려오는 축제이다. 미인 선발대회 및 퍼레이드, 태국음식축제, 토산물판매, 수상시장, 보트경주 등 다양한 축제를 만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축제 홈페이지(http://www.loikrathong.net)나 TAT 이벤트 페이지(http://www.tatnews.org/events/events/2011/nov/5229.as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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