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다향대축제, 보성벚꽃축제, 보성세계차박람회 등 6개 축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전남 보성군도 결국 봄 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지역 전파를 막기 위해 취소되는 보성군 봄 축제는 4월에 열리는 △보성벚꽃축제와 △득량보리축제, 5월 예정돼 있던 △보성다향대축제, △보성세계차박람회, △율포해변 활어잡기 페스티벌, △일림산 철쭉문화행사 등 6개 축제다.
최근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보성군은 보성군의회, 축제추진위원회와 긴급회의를 열어 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문화예술 행사 및 공연 등도 취소 또는 연기해 코로나19 지역사회 유입 차단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특히 보성군의 대표 축제는 대부분 봄에 몰려 있어 지역 경제 타격은 불가피 한 것으로 보인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지금은 군민의 안전을 보호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면서 “부득이하게 축제 취소를 결정했지만 군민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전군민에게 마스크를 배부하고, 주요 관광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은 휴관·폐쇄했다. 군유시설 300여 곳의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감면해주는 등 군민생명보호와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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