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순천시가 10년 만에 또다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는 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상반기 총회를 열고 전남도와 순천시의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최종 승인했다.
박현식 전라남도 환경산림국장과 김병주 순천시 부시장을 공동단장으로 한 박람회 유치추진단은 지난 2일 AIPH 총회 박람회 추진상황 발표회에 참석,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추진방향과 지난 2013년 박람회 성과, 국제행사 개최역량 등을 버나드 오스트롬 AIPH 회장을 비롯한 각국의 대표들에게 설명하며 유치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는 전남도와 순천시의 국제정원박람회 개최지로 결정됐다.
버나드 오스트롬 회장은 “전남도와 순천시는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정원 역사를 써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2023년 4월부터 6개월간,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을 중심으로 연향동, 봉화산 등 도심 전역에서 개최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허석 순천시장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대한민국이 동북아 정원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3년 동안 철저히 준비해 정원의 새로운 미래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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