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마루·전통울타리·한옥대문 설치해 전통 한옥의 미 강조
덕진공원,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 대표 전통정원으로 조성
덕진공원,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 대표 전통정원으로 조성
전주시는 올 연말까지 총 30억원을 투입, 덕진공원의 대표 건축물인 ‘연화정'을 ’전통한옥 건물‘로 재건축하기로 했다.
이번 연화정 재건축은 정밀안전진단에서 보수보강이 필요한 C등급을 받은데 따른 것이다. 연화정은 지난 1980년 3층 높이의 철근콘크리트구조에 한식기와를 얹은 형태로 건립됐으나, 지은지 40년이 돼 노후화됐다.
이에 전주시는 시민 의렴 수렴을 거쳐 보수보강보다는 재건축하기로 하고, 과거 연화교와 함께 덕진공원의 상징물이었던 연화정을 연못중앙부에 있는 기존 섬을 넓혀 건축면적 393.75㎡(120평) 규모의 전통한옥 형태로 신축하기로 했다.
4월중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올 연말까지 모두 완료할 계획이며, 연화정이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의 정체성을 잘 나타낼 수 있도록 전통정원과 연꽃을 감상하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누마루’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연화정 주변을 전통울타리(와담)로 두르고 한옥대문을 설치하는 등 전통 한옥의 미를 강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기존 현수교 형태의 연화교도 오는 7월까지 전통석교 형태로 재가설할 예정이다. 연화교는 길이 283m, 폭 3.06m 규모로 직선과 아치가 어우러진 형태로 들어설 예정이다.
최무결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덕진공원의 연화교와 연화정이 재건축되면 이곳에서 시민들이 연꽃을 감상하며 다양한 전통문화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덕진공원이 관광거점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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