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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발 ‘입국자 차단' 36개국·‘격리 조치’하는 51개 국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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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발 ‘입국자 차단' 36개국·‘격리 조치’하는 51개 국가는 ?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0.03.0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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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미주노선 발열체크 및 기내방역 강화
대한항공 ‘미주노선 발열체크 및 기내방역 강화

수많은 희생자를 양산하며 지구촌(3일 오전 기준 71개국에서 코로나 발생)을 공포에 떨게 하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더욱 강해지면서, 코로나 발생국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해 문을 걸어 잠그는 나라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3일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 국민이나 우리 공항 및 항구를 이용한 승객들에 대해 일본, 홍콩, 싱가포르, 사우디, 쿠웨이트 등 36개국에서 들어오지 말라며 입국 길목을 봉쇄해버렸다.

어제까지만 해도 한국발 입국자를 모두 차단했던 몰디브는 3일부터 한국발 입국 금지 대상을 대구, 경북, 경남, 부산으로 좁혔다.

입국절차를 강화(검역강화,격리 등)한 나라도 갈수록 늘어나 51개국이나 된다.
 
미국은 아직 입국제한은 하고 있지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고위험 지역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해당 국가 출국은 물론 미국 입국 후에도 의료검사를 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지구촌 최초 코로나19 발생 국가인 중국인 수많은 나라들을 코로나 수렁에 빠트려 놓고도 뻔뻔하게 광둥성, 상하이, 산둥성,산시성 등 13개 지역에서 한국 및 일본발 입국자(자국민 포함)에 대해 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그 지역을 점차 넓혀가는 추세다.

광둥성은 한술 더 떠 격리에 따른 비용을 입국자에 부담시키려 했다가 우리 정부의 항의를 받고 취소했다.

광저우 총영사관 측은 '외국인 입국자의 격리 비용은 해당국에서 부담한다'는 국제보건규약 등을 들어 항의했지만, 광둥성 당국은 입국자가 너무 많아 불가피한 조치라고 고집하고 있다.

3일 한국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어제(2일) 광저우에 도착한 우리 국민은 300여 명에 달하고, 현재 난징과 이우시의 지정 시설에 격리 돼 있는 국민은 각각 150여 명, 7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아시아·태평양에서는 대만,라오스,마카오,인도, 뉴질랜드 등 7개국이, 유럽에서는 영국과 러시아 등 20개국이, 미주에서는 미국, 멕시코 등 9개국이 우리 국민의 입국절차를 강화했다.

중동에서도 우리 국민을 격리하는 등 입국절차를 까탈스럽게 하는 나라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코로나19가 안내에서 우리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밖에서는 우리 국민의 발을 묶는 족쇄로 작용하고 있다.
 
*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3월 3일 오전 9시 기준>
외교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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