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한국인 입국 금지한 22개 국가는?

중국, 영국,대만 등 '입국절차 강화( 검역 강화, 격리 조치 등) 국가도 21개 국가로 늘어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우리국민은 물론 대한민국 출발 및 대한민국을 경유한 여행객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는 국가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27일 기준 우리 국민이나 한국에서 출발한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한 국가는 22개국에 이른다.

중국은 5개 성이 우리 국민의 '입국절차 강화( 검역 강화, 격리 조치 등)를 취하고 있으며, 그 지역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중국 이외 국가에서도 우리 국민과 우리나라에서 출발한 여행객에 대해 '입국절차 강화'에 돌입했는데, 그 숫자가 21개국(중국 포함)에 달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국민의 입국을 막거나 입국절차를 까다롭게 하는 국가는 총 43개국이나 된다.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외국에서 우리나라와 우리나라에서 출발 및 경유한 여행객에 대해 취하고 있는 조치를 알아본다.

□ 입국금지 조치

(명시적 입국 금지 외에도 한국 출발 이후 일정기간 이후 입국토록 하는 조치도 이에 포함)

◆ 아시아․ 태평양

나우루: 입국 전 21일 이내 한국, 중국, 일본 등 코로나19 발병 국가에서 출발 또는 경유한 여행객 입국금지.

마이크로네시아: 한국, 중국, 홍콩, 마카오, 일본, 싱가포르, 태국에서 입국한 여행자들은 입국 전 괌 또는 하와이에서 14일간 격리 조치.

몽골: 최근 14일 이내 한국,이탈리아,일본 방문 한 여행객 입국 금지.

베트남: 최근 14일 이내 감염증 발생지역(대구․경북)에서 입국 또는 동 지역을 경유 입국하는 외국인 임시 입국 중단.

한국에서 출발․경유해 입국하는 외국인(대구․경북 이외) 검역신고서 제출 의무화 및 14일간 자가격리 후 이상 있을 경우 보건당국에 신고. ※ 최근 14일 이내 중국에서 들어오는 여행객 입국금지.

사모아: 한국, 중국, 홍콩, 마카오, 일본, 싱가포르, 태국, 이탈리아를 방문․경유한 외국인의 경우 △입국 전 코로나19 미발생국에서 14일 이상 자가격리, △입국일 기준 3일 이내 건강검진서 제출, △14일 이내 입국시 추방.

솔로몬제도: 최근 14일 이내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이탈리아, 홍콩, 태국, 이란, 대만, 마카오 등 10개국․지역에 방문한 외국인 입국 금지.

싱가포르: 최근 14일 이내 대구․청도 방문한 개인의 경우 싱가포르 입국․경유 금지.
싱가포르 국민, 영주권자, 장기체류비자 소지자에 한해 입국 후 14일간 자택격리(동 기간 중 체류지 이탈 불허)를 조건으로 입국 허용.

일본: 최근 14일 이내 대구․청도 지역을 방문한 외국인 입국 금지(2.27. 0시 시행) ※ 중국 후베이성, 저장성 방문 외국인 입국금지 조치.

키리바시: 한국 등 발생국 15개국을 방문한 경우 △ 미발생국에서 14일 체류 및 △ 미감염 의료 확인서 제출, △ 14일 이내 입국 시 격리조치 적용 및 추방 고려 가능. ※ 15개국 : 한국, 중국, 싱가포르,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호주, 태국,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스페인, UAE, 이집트

투발루: 한국,중국,홍콩,일본,싱가포르,태국,대만(이상 고위험국가)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의 경우 입국 3일 전 의료 소견서를 받아야 하며 입국 최소 5일전 고위험국가가 아닌 국가에서 체류 후 입국 가능. 최근 30일간 중국 등 고위험국가에 있었던 외국 국적 선박 승무원 입국 금지

피지: 최근 14일 이내 한국(청도, 대구), 이탈리아, 이란 방문 여행객 입국 금지. 28일부터 시행
※입국 전 14일 내 중국 방문 외국인 입국(환승 포함) 금지

필리핀: 한국(대구․경북) 방문한 여행객 입국 금지

홍콩: 한국에서 출발하거나 최근 14일 이내에 한국을 방문한 사실이 있는 홍콩 비거주자(한국인 및 외국인 불문) 입국불가. 홍콩거주자는 입국가능하나 대구․경북지역 방문 여부에 따라 격리 조치.

◆ 중동

바레인: 최근 14일 이내 한국,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이란을 방문한 외국인 입국금지.
※ 해당 외국인 중 바레인 거주허가증 보유자는 입국 가능하나, 의료검사 및 격리 등 강화된 검역조치 적용

요르단: 최근 14일 이내 한국, 중국, 이란을 방문한 외국인 입국금지.

이라크: 한국, 태국, 일본, 이탈리아, 싱가포르를 출발해 직․간접적으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 금지.) ※ 외교관 및 공식방문단은 입국 금지 제외

▸(쿠르드지방정부) 올 1월 1일 이후 한국, 중국, 이란, 태국, 일본, 이탈리아, 싱가포르를 방문한 모든 외국인 입국 금지.

이스라엘: 최근 14일 이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입국금지 .

쿠에이트: 최근 14일 이내 한국, 태국, 이탈리아, 이란에서 입국한 외국인의 경우 입국(환승 포함) 금지

◆ 미주

서사모아(미국령): 확진자 발생국에서 하와이를 경유해 입국하는 외국인의 경우 △하와이에서 14일간 체류 필요, △입국 3일전 건강검진서 제출

◆ 아프리카

모리셔스: 한국, 이탈리아(북부 3개주)에서 출발하거나 최근 14일 내 동 지역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 일시적 입국금지.

세이셸: 최근 14일 이내 한국, 중국, 이탈리아, 이란을 방문 후 입국한 여행객 대상 입국 금지 .
최근 14일 이내 중국, 한국, 이탈리아, 이란에 방문한 적이 있는 승객 하선 불허. 상기 지역을 방문한 승객이 승선하고 있는 선박 입항 금지

입국절차 강화(검역 강화, 격리 조치 등) 국가

□ 중국 지역 (중국 상황의 변동 가능성이 있음에 따라 동 지역으로 출국 시 사전에 확인 필요)

◆ 중국 지역별

산둥성: ➤칭다오 류팅공항, 국제선 항공기 탑승객 14일간 자가격리(고정 거주지 있는 경우) 또는 지정호텔 격리(고정 거주지 없는 경우)
➤산둥성 웨이하이공항, 국제선 탑승객 발열 발생시 모든 승객 지정호텔 격리관찰, 발열자 없으면 14일간 자가격리.

랴오닝성: 다롄공항, 한국 및 일본발 입국자 14일간 자가격리 또는 호텔격리 및 일일 건강상태 보고.
➤ 랴오닝성 선양공항, 무증상자는 지정구역에서 핵산검사 샘플 채취 후 전용차량으로 목적지까지 이송(상황에 따라 14일간 자가격리, 사업장 격리, 또는 호텔 격리관찰.

지린성:지린성(옌지공항,장춘공항 등), 한국 및 일본발 입국자 14일간 자가격리(고정 거주지 있는 경우) 또는 지정호텔 집중격리(고정 거주지 없는 경우), 확진자 탑승 확인시 전원 격리소 집중격리.

헤이룽장성: 하얼빈공항, 모든 국제선 탑승객 14일간 자가격리(고정 거주지 있는 경우) 또는 지정호텔 격리(고정 거주지 없는 경우)

푸젠성: 샤먼공항, 국제선 탑승객 지정호텔 이동하여 건강체크 후 무증상시 14일간 자가격리 또는 호텔격리.

◆ 아시아․ 태평양

대만: 한국에서 입국하는 외국인(한국인 포함)의 경우 14일간 자가 검역. ※ 중국 방문 외국인 입국금지 조치

마카오: 최근 14일 내 한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입국자 별도 지정 장소에서 14일 격리조치.
※ 마카오 비거주자의 경우 정부에서 제공하는 호텔에서 14일간 격리되며, 동 기간 발생하는 비용 자가 부담. 거주자의 경우 본인의 거주지에서 자가격리 및 이탈 불허.

인도: 한국, 이란, 이탈리아를 출발해 입국하거나, 2.10 이후 동 국가 방문 이력이 있는 경우, 14일간 격리될 수 있음. ▸한국 코로나 19발생국 출발 모든 항공기 승객에 체열검사 등 검역 실시 중.

태국: 경북, 대구 지역에서 입국한 여행객 입국 시 발열, 콧물 등 증상이 발견될 경우 의무 샘플 검사. ※ 보건부는 한국, 중국, 싱가포르, 일본 등에서 입국한 여행객들에게 최소 14일간 자가 격리 권고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올 1월 1일 이후 아시아 지역 방문 이력이 있는 모든 여행객 △검역설문지 작성 및 제출, △항공기 탑승 전 미감염을 증빙하는 의료확인서/의료소견서 제출(5일내)

◆ 유럽

벨라루스: 한국, 이탈리아, 일본, 싱가포르, 태국에서 입국하는 경우 14일간 지역 보건당국에 연락.

영국: 한국(대구․청도), 중국(후베이성), 이탈리아 북부 지역, 이란으로부터 입국한 여행객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대인접촉 피하고 실내에서 머물면서 보건의료서비스(NHS)에 통보토록 요청.

카자흐스탄: 한국, 싱가포르, 일본, 태국, 홍콩, 마카오, 대만으로부터 입국자 24일간 의학적 관찰(△14일간 의료진 매일 문진, 이후 10일간 전화 등 원격으로 모니터링) 시행.

키르기스탄: 한국에서 입국한 모든 탑승객(한국인 및 키르기즈인 등)에 대해 14일간 격리조치.

타지키스탄: 한국, 중국, 싱가포르, 일본, 이란, 이탈리아 등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국가로부터 입국하는 모든 사람 격리조치.

투르크메니스탄: 확진자 발생국 국적자(외교관 포함) 입국 심사시 병원이송 등 의료검사 실시. 유증상자는 2-7일 간 감염병원 내 격리 시행.

◆ 중동

오만: 한국, 중국, 이란, 싱가포르, 일본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의 14일간 자가 또는 기관 격리시행 발표. △영주비자가 있는 경우 ‘14일 자가 격리’에 대한 소속기관의 보증하에 입국 가능 △외교관의 경우에도 자체적으로 14일간 자가 격리 시행

카타르: 한국, 중국, 이란을 방문한 입국자들의 경우 일괄 시설격리 조치.

◆ 아프리카

우간다: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확진자 발생국을 방문·경유하고 의심 증상이 있는 외국인의 경우 14일간 자가 격리 요구.

모잠비크: 한국, 중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증상(발열,기침) 보일시 14일간 자가 격리 권고. ※ 한국 여권 소지자에 대해 입국 거부사례 발생.

튀니지: 보건부, 중국‧한국‧이탈리아‧이란 관련 입국자의 경우 건강확인서 징구, 의심자는 추가확인후 필요시 21일 자가격리. △유증상(발열, 콧물 등) 시 의무 샘플 검사 실시, △입국 후 보건당국(보건의료서비스 등)에 통보/등록, △검역설문지 작성 및 제출, △일정기간 동안 매일 의료진 문진, 전화 등 원격으로 모니터링 시행 등

모로코: 보건부, 한국에 체류‧경유한 내외국민에 대해 강화된 검역(별도창구 입국, 열감지기 등) 실시.

◆ 중남미

콜롬비아: 최근 14일 이내 한국,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태국, 아랍에미리트, 싱가포르를 방문한 외국인에 대해 공항 상주 의료진이 문진 실시 및 상기 결과에 따라 정부 지정 병원으로 이송 여부 결정.

파나마:최근 30일 이내 한국, 중국, 이탈리아(일부 지역) 방문 후 입국한 내외국민은 △건강상태 문진, △검역설문지 제출 후 14일 동안 자가격리.

파라과이: 한국, 중국, 일본, 이탈리아, 싱가포르, 홍콩, 태국, 이란에서 출발한 여행객에 대해 입국 시 공항당국에 검역신고서 제출 의무.

유경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